말씀, 들음으로(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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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2-01-11 09:35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고집이 센가? 고집이 있는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가? 고집을 꺾지 않고 있나? 고집이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고 고집을 내야 할 때는 내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인 경우는 늘상 고집을 피우는 이가 있습니다. 고집할 때, 황소 고집을 말합니다. 황소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을 때 그렇게 말합니다. 황소가 고집을 피울 때는 자기 마음에 닿지 않을 때 그렇게 합니다. 힘도 세기 때문에 그렇게 '황소 고집'이라고 합니다.
나는 언제 고집을 부리나? 고집을 꺾지 않나?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나의 가치 이상, 습관과 오래된 버릇에서 그렇습니다. 현명한 것은 고집을 내야 할 때는 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고집이 자기만이 아니라 모두의 선함에 맞지 않다면 그 고집을 풀어야 합니다.
선함과 좋은 것 외에 고집을 부리는 것은 그가 들음, 듣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실상 고집은 들음이 부족하고 그것이 이어질 때 생기는 것입니다. 주변의 고집을 늘상이거나 그렇게 피우는 사람은 잘 듣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들음이 있는 이는 선함과 좋음 안에서 고집을 피우지 않습니다.
고집을 피우는 것은 지식이 부족할 때고, 자기 신상에 피해가 올 것 같은 감정이 들을 때고, 일상의 것과 다른 가치나 환경이 주어졌을 때고, 상대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때, 더욱이 자기의 인간적 물질적 필요를 구할 때 고집을 피우게 됩니다. 고집은 타인에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기에게만 향하는 자기 유익에 중심을 드는 마음의 흐름입니다. 곧 다른 이보다 자기 자신을 더 우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 자신의 몸과 피를 참된 양식, 참된 음료다. 내 피를 먹고 마셔라. 하였을 때, 어찌 자기 몸과 피를 먹고 마시라는 것이냐? 하며 떠나갔습니다. 영적인 말씀의 지식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들은 떠나갔습니다.
베드로의 경우는 예수님의 붙잡히고 나서, 자신의 신상에 위협을 받자, 예수님을 뒤로하고 떠나갔습니다. 토마스의 경우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힌 후 살아계시다고 하자, 인간의 조건과 환경에서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그분의 부활을 불신하였습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돈의 유혹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떠나갔습니다. 내가 고집을 부리고 그 자리를 박하고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적 지식의 부족이고 인간적 나약함, 현세적인 가치 속에 살아감, 인간의 물질적 이익, 지혜의 미숙함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씀. 그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땅이 기름져야 씨가 꽃을 피우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들을 귀는 자신을 말씀을 잘 듣는 데에 있습니다. 말씀의 밭을 갈고 기름지게 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기억에서 뿐 아니라 마음에서 머물고, 그 마음에서 샘솟는 물처럼 흐르게 하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와 주위와 만남과 사건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말씀을 알고 묵상하며 선과 정의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자비와 사랑, 선한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서 자신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을 작고 적게라도 매일 묵상하고 말씀의 알갱이, 그 메시지를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들은 말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말씀의 들음 간직 실천 모두가 우리의 고집을 풀 수 있고 해소하여 나나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을 잊지 않게 하소서. 말씀이 늘상 나의 생각과 마음에서 떠오르게 하소서. 그 말씀에 따라 걸어가며 그 말씀에 따라 대화하고 일하게 하소서. 그 말씀이 생명임을 증거하게 하소서. 그 말씀이 나와 모두에게 충만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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