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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몸에 부드러움을(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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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2-01-20 09:34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는 먼저 자기 몸과 마음을 다스림에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과 화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상했을 때 먼저, 웃습니다. 이왕이면 크게 웃습니다. 여러 차례 웃습니다. 마음으로 웃습니다.

 

두번째, 기도합니다. 소리내어 바치면 더욱 좋습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을 바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거룩함을 봉헌합니다.

 

셋째, 몸을 풉니다. 스트레칭입니다. 우리 몸은 여러 형태로 굳어있고 막혀 있습니다. 몸을 풀면서 몸의 크고 작은 

기능을 엽니다. 막힘이 풀릴 때 흐르고 순환되고 깨끗해지는 것처럼 몸을 푸는 일이 필요합니다.

 

넷째, 세면할 때도 몸과 마음을 기쁨을 갖도록 유지합니다.

용서는 상대의 허물과 부족, 그의 죄와 잘못만을 풀어 주고 용서하는 것 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와 

허물과 화해하고 사해주는 것 만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일상에서 자연히 불편하고 무겁고 굳어있는 몸과 마음의 

나를 풀어가는 것도 용서의 일부분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든, 누구와 갈등이고 그가 나에게 부담을 주거나 강압하지 않았고, 별 문제가 없었는 데도 

나는 힘이들고 불편하고 마음이 가라앉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누적되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자연히 

스스로가 불편하고 묶이고 눌리고 무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빗물이 도랑이 되고 시내가 되고 강물이 되듯이, 

우리의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를 묶고 누르고 불편하고 버겁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불편하게 하거나, 

그가 나를 불편하게 하지도 않았는 데도 말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면 기도하기가 어렵고 힘들여 아니면 억지로 하는 것 처럼되어, 주님 그분 앞에 기쁘게 찬양으로 

봉헌되지 않습니다. 불편하고 자유롭지 않게 기도하면 기도 자체도 의미 없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기도도 몸과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그런 시도와 노력에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찬미가 되고 찬양이 됩니다.

 

일상에서 웃음. 그 웃는 것은 나에게 용서의 혜택을 베푸는 것입니다. 크게 웃는 것은 큰 혜택을 베풀어 주는 것. 

마음을 다해 웃는 것은 내 스스로 참 용서하는 것입니다.  웃는 이가 용서가 쉽습니다. 실상 웃는 이가 용서합니다.

 

기도의 준비 자세가 되지 않았지만, 기상에서 먼저 나의 첫 자리를 주님을 두고,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것은 내가 용서의 은총에 나를 여는 것이며 용서에의 나의 봉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고, 그 은총 속에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몸을 푸는 것. 스트레칭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몸을 풀고 크고 작은 기능들을 열어서 피와 신경의 흐름이나 

순환이 되게하고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서 몸의 상태를 좋게 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용서와 무슨 상관이 있나? 

할 수 있지만, 실상 이 몸과 기능의 원활한 순환은 나의 생각과 마음을 기분 좋게 하고, 만남과 일과 과제 등을 

기쁘게 만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만남에서 좋은 얼굴과 기쁨의 얼굴로 대면하게 되어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만남을 갖는 나는 위로와 격려를 갖고 기쁨으로 고무됩니다. 

몸을 풀고 몸을 순환시키는 것은 자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수님은 만남에서 일과 사건에서 모든 만남과 관계에서 그것을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풀어가면 피한 것은 더 온전한 복음 선포를 위해서는 잠시 딴 곳에 머무른 적은 있었습니다. 

 

용서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용서의 최적 상태로 만들도록 노력합니다. 몸을 풀고 마음을 풀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해서 풀어야 할 때 풀고, 용서할 때 용서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여 그 때에 용서하고 그 바로 그 장소에서 

그 만남에서 용서하도록 합니다. 그것을 미루거나 멈추게 하지 않습니다. 용서가 흐르고 용서가 넘치게 하라. 

그렇게 만나고 살아갑니다.

 

일어났을 때, 먼저 웃기 바랍니다. 여러 차례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더욱이 마음을 다해 크게 웃기 바랍니다.

기상했을 때, 먼저 기도하기 바랍니다. 짧은 기도도 좋습니다.

기상했을 때, 몸을 풀기를 바랍니다. 그 몸의 풀림은 다른 이를 격려하고 도우며, 풀고 용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오늘 나의 몸을 그리고 나의 마음을 풀어가게 하소서. 더 이른 시간에 몸과 마음을 풀게 하소서. 

그리고 나 자신과도 풀어가고 화해하며, 더 적극적으로 풀어가며 기쁨을 나누게 하소서. 

더 긴밀한 용서에 참여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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