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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연결하여(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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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1-1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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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예수님께서 기쁨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분께서 기도로 연결하시고 우리의 모든 일과 만남에서 감사로 찬양하게 

하십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시는 주님, 땅에 있는 모두를 하늘로 인도하시는 주님, 그 주님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조건과 처지를 받아들이시고 인간의 죽음과 절망을 

생명과 구원으로 이끄시고 연결하였습니다.

 

다리는 강의 이쪽과 저쪽을 연결해 줍니다. 강이이어서 오고 갈 수 없습니다. 다리가 놓여져 이곳에서 저곳까지 

모두나 모두가 오고갈 수 있습니다.

 

만남을 하고 관계를 잘 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는 이곳 저곳을 연결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를 유익하게 

합니다. 더 나아가서 모두를 함께 살리는 일을 합니다.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을 알려주고 연결하여 그분 오심을 백성들에게 알렸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알려주고 구원의 빛과 계시를 알려주었습니다. 제자들은 당신의 말씀을 전달하여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백성들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안드레아는 시몬을, 필립보를, 필립보는 나타나엘을 예수님께 

연결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다른 이들을 예수님께 연결하여 그 복음을 알게하고 사랑하게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연대' 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Synodalitas (시노달리따스) 하느님의 뜻을 찾는 식별을 위해 

모든 하느님의 백성이 친교에서 함께 참여하고 경청하며, 논의 하는 여정의 구조를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공동의 합의성, 공동 식별 여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곧 함께 하고 연대하는 공동의 합의를 통하여 교회의 복음의 

길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공동의 합의, 연대 오늘날 그것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어찌 혼자서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몇몇이 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모든 하느님 나라의 백성들이 그 일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온 몸이 각각의 지체로서 구성되어 있고, 가정도 사회도 그렇습니다. 어떤 조직도 각각의 지체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상 사람의 은사도 각각으로 공동선을 위해서 성령께서 그렇게 주셨습니다. 머리가 다리를 

아니다고 할 수 없고 손이 발을을 아니다 할 수 없습니다. 손이 찔리면 온 몸이 아픈것과 마친가지로 우리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미소한 것부터 거대한 것 까지 서로가 연결되고 함께하고 함께 자라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다리의 역할, 관계, 서로의 연대, 서로서로 맺는 일과 활동 들, 누가 높다 낮다가 아니라 함께 동등히 공존과 

협력속에 자라야 하는 가정 공동체 사회입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도 그 동등한 관계와 연대를 통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하늘과 땅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연결하시고 그것이 생명이고 구원이 된 

것처럼, 너와 나, 나와 너, 너와 우리, 우리와 모두를 연결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그 말씀을

통해서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첫째 소명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과 늘 관계하고 함께 하고 있으며, 우리가 너와 이웃과 함께 관계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감사입니다. 그것으로 복음이 그 기쁨이 생명이 전달되고 생명의 은총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고 연대하고 더불어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느님께 이웃과 공동체와 함께 있음에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 함께 함에 감사하게 하소서. 더불어 삶에 감사합니다. 그와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기도하고 찬양함에 

감사합니다. 그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의 연대함에 찬미합니다. 다리가 되고 다리를 놓아주며 그가 오고 

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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