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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나눔에서(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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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1-1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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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비가 오고 눈이 오고 있습니다.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중에, 낙엽이 지기 전에 눈이 왔습니다. 

어떤 이는 비가 오고 눈이 오니까 스산한 기분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제일 걱정이 있는 이들은 겨울 배추를 

내야하는 농부들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날씨의 변화의 굴곡이 심해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편리와 편익은 하느님의 창조 자연을 이용하면서 누립니다. 자연 환경 파괴와 함께 생물들에게 해를 

입히고 또한 기후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인간의 일부의 편익과 이용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자연을 

생활의 도구화를 시키면 결국은 그 것을 도구화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다른 인간 모두에게도 해악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 자연과 생물의 자원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더 편리하고 안락하고 따뜻하고 

시원한 것, 더 좋은 것 누리는 것을 더 취할 때. 곧 과도하게 자연을 훼손할 때 그것이 사람에게 모두에게 부메랑처럼 

들이 닥칩니다.

 

  감사할 일은 많이 먹고 많이 누리고 사용하고 안락하고 편리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적게 먹고 적절하게 

이용하고 절제하고 큰 것보다 작은 것,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을 선택하고 사는 것. 그리고 기꺼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감사는 그런 감사입니다. 기쁨은 그런 기쁨입니다. 둘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남은 것이 있으면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함께 좋은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그에게 온유함을 드러내는 것. 그의 무지를 깨우쳐 주는 것. 그의 부족함을 보충해 주는 것, 

용기를 주고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란 기꺼이 그를 위해 준비해 주는 것. 기꺼이 그를 위해 나누는 것이기도 합니다. 불편할 수도 불평이 나올 수 

있지만, 성실하게 그렇게 나눔하는 것이 입니다.

 

  감사란 절제이기도 합니다. 줄여야 한다면 조금씩 줄여가는 노력입니다. 그것이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 

기꺼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던 이가 말수를 줄여가는 것. 말을 하지 않던 이가 말을 시작하는 것. 

그것도 감사입니다. 절제와 용기가 감사입니다.

  감사는 앞으로의 만남과 일의 버거움과 힘듦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짐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일이다. 생각하는 믿음입니다. 그렇게 하여 불편함과 부담감을 이겨냅니다. 

그런 감사입니다.

 

  우리는 죄를 짓거나 잘못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일은 주님 안에서 

잘 될 것입니다. 그 일과 만남과 과제는 늘 하느님을 향해있고 그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은사고 선물입니다.

  버거움과 부담감이긴 해도, 그것이 주님의 일이고 그분 은총으로 이루어짐을 생각하면 일어설 수 있고, 

나아가면 그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감사입니다. 그 감사에서 주님의 은총의 일임을 알게 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 오늘 나눔과 비움, 절제와 적음에서 감사하게 하소서. 버거움과 힘듦에서 당신의 은총을 알고 사랑함에서 

감사하게 하소서. 둘 중에 하나를 내어줌에서, 좋은 것을 나눔에서 감사하게 하소서! 

그렇게 하여 감사가 충만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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