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진리와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어제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났습니까? 어떻게 하고,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지나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 장소, 그리고 만남을 그대로 잊고 살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 자리, 만남을 되돌아 보면 그곳에서 보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놀라움과 경이를 느낄 수 도 있습니다.

왜냐면 그 시간 그 자리 그리고 그 만남은, 곧 나의 말과 생각 그리고 행위 속에 선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물과 부끄러움도 있고, 버릇도 있고 버리지 못한 그릇된 행위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물과 부끄러움을 보는 것도 은총의 덕입니다. 그것을 이길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바라봄은 더더욱이 착함과 선함을 뿐 만 아니라, 하느님을 따르고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일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의 제자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되돌아봄, 

깊은 바라봄. 그 성찰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그가 제대로 일어서고 걸어가고 그가 제몫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가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고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가 걸어감이 나의 걸어감이고 그의 사랑받음이 내가 사랑받음이요, 그의 찬양함이 나의 찬양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길을 따름이 그의 혼돈되고 어둡던 길을 벗어난 것이요

그의 주님의 참됨을 선택함이 주님의 생명을 얻은 것이요

그의 주님의 생명을 얻은 것이 그가 구원받았다. 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께 가는 것을 찬미하고 찬양합니다. 세상에서 천국을 맛보고 누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되돌아 보면서, 지난 시간 자리 만남을 돌아보면서 그분의 길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성찰하면서 그분의 참됨이 내게 있음을 알아채기 바랍니다.

지난 만남과 그 자리에서 주님의 생명이 내게서 자라고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래서 되돌아 봄, 깊은 회상, 더 깊어진 성찰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내게 있는 주님의 길, 진리, 생명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그리고 내 안에 그 길 진리 생명을 발견합니다. 이미 내 안에서 그 길이 있고 진리와 

생명이 있음을 감사하며 찬미합니다. 그분께서 내 안에서 사시고 일하시며, 나를 통해서 역사하심을 찬미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날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40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5

주님의 길, 진리, 생명을 걸어가기 바랍니다. 이미 내게 머뭄고 있음을 알기 바랍니다. 이미 내게서 그 생명의 열매가 

열리고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고 또 찬양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생명의 열매가 더 풍성하게 열리도록 또 힘차게 

걸어가지 바랍니다.

금요일은 진리와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되돌아봄 그것은 보화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뵈올 수 있습니다. 길 진리 생명으로 이미 자라고 꽃피우는 

그분을 볼 수 있고, 그것으로 기뻐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