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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항구의 선의로(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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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1-08-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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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실개울이라도 항구하게 흐르면 샘이 마르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은 적시고 마시며 자라게 합니다. 살아있게 하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끊이지 않음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하였습니다. 

가는 이는 걸어가야 합니다. 행하던 이는 그 행함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선과 참을 찾고 사는 이는 그 선과 참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가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중단했다면 그 선과 

참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꽃이 피다가 멈추면 그 꽃은 떨어지고, 열매가 크다가 멈추면 그것은 쭉정이가 됩니다. 

참으로 볼 품이 없고 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그 도움과 협력을 멈추지 말기 바랍니다. 바라는 바, 원하는 데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선함과 착함을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에 대하여 선의와 자애와 수고로 지속하는 도움과 나눔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런 생각이 날 수 

있습니다. 고집도 세고, 잘 따르지도 않고,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는 데 굳이 이 일과 만남을 지속할 필요가 

어디있는가? 나만 힘들 뿐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도 소비하네. 그에게는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겠지만, 

나는 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 필요가 되고 도움이 되고 그가 잘 걸어가는 것이 되고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모두와 관계가 되고 나눔이 될 수 있다면, 비록 나의 시간이나 에너지가 쓰여지더라도 그 선함과 착함을 이어가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만나고 공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곧 사람들을 만나고, 제자들을 만나고 부르셨습니다.  

당신의 아버지의 일, 그 기쁨을 위해서 이곳 저곳 이 마을 저 마을 온통 돌아다녔습니다. 그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도 그렇데 기쁨과 그 소식을 위해서 돌아 다니도록 하였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그 기쁨을 전달하기 위한 돌아다님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예수님 공생활 내내 그 기쁨을 위해서 노력하였고, 그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 붙잡히시고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아버지 나라의 일에 이음과 지속되기를 바라셨고, 부활 후에 성령을 보내시어 그 복음의 기쁨이 언제나

선포되도록 하였습니다.

 

  최근들어 선하고 좋은 일을 중단한 일이 있습니까? 그동안 즐기고 기뻐했던 일이 마음에서 식은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시 그일을 시작하고 만남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선하고 좋은 일은 걸어가면 그 걸어갈 수 있고, 그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참된 것과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면 

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는 크고 놀라워서 나와 그 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며 선이 됩니다.

 

  주님의 기쁨을 전하는 일. 그 만남을 멈추지 말기를 바랍니다. 참됨과 선함과 아름다운 만남과 일을 중지하지 말기

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심과 진실하심에서 그 일을 이루시며 크게 하십니다. 그 큼은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됩니다.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좋은 일 아름다운 일, 선한 일을 생각하십시오. 그 일을 지속하고 그동안 그 선물이 얼마나 컸었던가를 

생각하십시오. 그것을 이어가면서 그 일을 통하여 얼마나 창대할 것인가를 바라보십시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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