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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선한 일을 하고(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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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1-08-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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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고있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선을 행하십시오. 사랑하십시오.  좋은 일을 찾으십시오.

그런데 왜 나만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해야 하나? 왜 나는 이 일이 내 의무인 것처럼 느껴지나? 

이것을 줄곧 해 왔는데 내게 도움이 된 것이 있는가?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이나 냉방기를 마구 틀어 대는데, 그들은 시원하고 쾌적한 데, 굳이 나만 참거나 선풍기로 

만족해야 하나? 차 안에서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틀어놓고 외부로는 다량의 열기를 내 뿜는데, 굳이 나만 높은 온도로 

살아야 하는가? 기후을 보존하고, 자연을 보호하고 하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뭇 사람들이 그런 노력을 보이지 

않는 데, 굳이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하나?

  물론 올해의 이런 폭염을 겪으면서, 내년을 그 다음 해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하면서. 나름대로 기후 조건이 

더 나빠지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한 노력을 한다고 하면서도, 스스로의 의아함을 갖기도 한다. 

 

  아! 그래도. 선을 따라 살고 좋은 일을 하고. 그들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간에, 그 일을 계속하리라. 

그렇게 살리라. 그분만을 바라보고 살리라. 그분께서 알아주시기를 청하며 그 은총을 믿고 살리라. 다짐합니다.

  감사는 누가 알아주든 주지 않든, 하느님을 믿고, 그 은총에 힘입어, 그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한 일을 하고 좋은 일을 하며 이 일과 만남과 관계가 비록 지금은 바로 결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하느님의 섭리와 진리

안에서 자라고 꽃피고 열매를 맺고 있다는 믿음. 그 은총의 믿음을 통해서 감사합니다.

 

  아! 내가 착하게 살아야 합니까? 선한 일을 줄곧 해야 합니까? 참되고 진리대로 살아야 합니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도, 그 선함과 착함과 진실함의 생활을 중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선함과 착함, 그 진실함에서 하느님은 우리와 마주하시고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이끄심을 알고 믿습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관심이 있든 관심이 없든, 그가 그 일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것이 바르고 선하며 참된 일이기에

그 일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보이지 않은 데서 바라보시고 이끄시고 이루시는 하느님께, 끝내 그 선물과 

은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고있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늘 이 자리 이 시간 감사합니다. 오늘 만날 형제들을 통하여 감사합니다. 선한 이와 착한 이, 그리고 함께 주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런 여건과 자리와 조건을 주신 하느님과 그들에게 감사합니다. 선을 이루고 착함을

이루기에 감사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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