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줄곧 걸어가는(2021.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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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1-07-12 09:59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걸어가는 이는 멈추지 않습니다. 주님 말씀을 들은 이는 그 가던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만일 좋은 길을 멈추는 것은 아직 그 길을 아직 모르기 때문입니다. 걷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것은 그 길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바빌론 우르에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길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60세에 고향과 친적과 부모집을 떠나,하란에 이르고 그 후에 75세에 아주 늙은 나이에 가나안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이사악을, 이사악은 야곱을 낳고 야곱의 후손들이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야곱도 멀이 떨어져 있다가 길을 떠났고 그 길로 돌아왔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바다의 모래알처럼, 하늘의 별들 처럼 그 민족을 이룰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생각을 되돌아 보면 매시아 구세주를 섬기는 보편적인 민족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되고, 그 큰 신앙의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길을 떠나는 이는 그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은 그는 그 가던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그 길을 멈추었습니까? 그 길을 다시 걸어갈 생각이 없습니까? 그 길을 걸어갈 때에 얼마나 장애가 많습니까? 얼마나 두렵고 떨립니까? 안전과 안위를 더욱이 생명을 생각하면, 그 길을 갈 수 없는 길입니다. 굳이 그 길을 가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편안합니다. 그 길을 가야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어리석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을 때는 그 길을 알지도 못했고,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과 그 결과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알고, 그 들음의 순종이 얼마나 높고 창대한지를 알 수 있습 니다.
주님의 말씀이 소중해서 길을 떠나는 사람은 물리적 세속적 생활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세상살이라는 부담과 수고와 노력이 있습니다. 더욱이 자신과 함께하는 식솔들이 있고 그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가는 걸어가는 이는 이 모든 것을 이루고도 남는 은사가 있고 혜택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 길을 걸어온 길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과연 무엇이 부족했는가를! 그 길을 줄곧 따라가면서 그분이 무엇을 상실하게 하였는가를! 주님을 믿고 그 말씀에 따라서 살아가면서 ,나의 허물과 부끄러움을, 나의 불의함과 잘못을 보았을 지언정, 주님은 지켜주셨고 동행했음을 몸소 경험하였습니다.
주님의 길을 걸어가면서 단지 순탄하거나 평탄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길을 걸어감에서 험난함과 난관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시기와 질투, 그릇됨과 불의함, 거짓과 위선, 양의 탈을 쓴 이리들, 복음과 거리가 먼 이들도 있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 주님의 길을 그분의 말씀을 들은 걸음걸이는 그 온갖 어려움과 험난함 속에서도 그 길을 밝혀 주었고, 올바르게 걷게 하였고 그분께서 몸소 동행하였음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그들은 가나안과 그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늘 가는 곳 마다 주님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늘 주님과 대화하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 길을 갈 동안 그분을 잊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길을 떠나는 이여! 멈추지 마십시오. 험난하고 곤난이 있어도 가던 길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길을 떠나 그분의 말씀을 듣는 이여! 고통과 십자가가 있다 하며도 그것을 넘어가고 십자가를 벗지 마십시오. 걸어온 길을 올곧게 충실하게 걸어가십시오. 아브라함에게 그 길에 창대함을 선사하였듯이, 우리 자신에게도 그 길을 부여할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걷는 이는 그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길을 걷는 이는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는 이는 길 도중에 늘상 그분의 말씀의 제단을 쌓습니다. 그렇게 하여 말씀의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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