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기쁨, 진정한 기도(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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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1-07-14 10:06본문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앞날에 희망의 말보다 희망이 점점 적어지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세상이 편리하고 안락하고 편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상대로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세대, 성별간, 빈부간, 자연 환경과 공동체 간 괴리감과 간극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동네 근체에 시내에서 헤엄치고 고기 잡던 것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요즘 비가 와서 인근 산에서 작은 개울에 물이 흐르는 것도 신기합니다.
예전에 보았던 크고 작던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깝고 상실감이 적지 않습니다. 앞날을 생각하면 희망보다 희망이 불투명하고, 앞으로 세대들이 겪을 어려움과 절망감 등을 생각하면 마음이 심히 무겁습니다. 지금껏 우리는 하느님의 창조와 그 생명의 자리에서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감명받고 살아왔지만, 현재 이대로 반 자연, 반 생명의 문화에서 어쩔 수 없이 운명적으로 살아야 하는 앞 날의 세대들이 가련하고 불쌍합니다.
사제관 옆 건물에 새로운 사람이 집을 사서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이 산동네입니다. 예전처럼 대지 위에다 새롭게 집을 지으면 될 텐데, 그 바닥과 주위 넓이를 6m 이상을 파고 바위와 흙을 다 들어내고, 바닥만 백 수십평에 구조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장비가 들어와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집은 대지 위에 주차장도 있었고, 정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곳을 무슨 용도인지 돌과 흙을 전부 파내어 기초만하고 지하 건축하는 데 1년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산동네 나홀로 살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이들이 있구나! 물론 그들도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자본과 수입으로 하는 것이니. 누가 무어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연결된 세대. 모든 것을 나 혼자서 이용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용한 길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공동체적 윤리 특히 미래 세대의 생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본이 있고 권리가 있고, 권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만의 자본이 아니고 권리와 권한이 아닙니다.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이들을 살리는 생명의 권한입니다. 그런 이들이 선한 사람입니다. 신앙인들은 그런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심리적 필요적 인 것만 생각하고, 이기적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곧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고,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에 크게 못미치는 신앙과 반대되는 일입니다.
감사하고 기뻐하는 일은 나도 그렇지만, 상대가 선하고 참된 길을 갈 때 그렇습니다. 그가 선과 사랑과 참됨을 생각하고, 실제로 그 길을 걸어가고, 더욱이 그 선함의 아름다움을 맺을 때 참으로 그렇습니다. 오늘 감사함을 위해서, 기뻐함을 위해서 마음을 갖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너와 우리, 모두가 선하고 참된 길을 가면서 모두를 위해서 유익한 삶을 살아 가도록 도와주고, 그 결실을 맺어 감을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잘 걷지 못하던 이가 그 선함과 좋음으로 걸어가면 감사합니다. 걷는 것도 하지 못하던 이가 비록 뒤뚱뒤뚱 걷더라고 그 걸음에 감사합니다. 걷던 이가 빠르게 걷고, 또 뛰어가서 그 목적지에 도달하면 참으로 감사합니다.
알고 있던 이, 잘 모르는 이, 전혀 모르던 이에게 선함과 참됨, 올바름과 의로움으로 살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을 통해서 감사와 기쁨을 얻고, 흘러 넘치게 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원천에서 생수를 마십니다.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쁨 그리고 감사는 내가 선함과 참됨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동시에 다른 이들. 그들에게도 그 길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기쁨과 감사가 모두에게 드러나고 함께 찬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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