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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그 믿음으로(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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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1-07-15 09:46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14, 6

 

형제가 잘못했을 때 용서해 줍니다. 그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용서의 폭과 넓이가 더욱 커집니다.

용서. 용서한다는 것. 상대의 잘못과 죄를 탕감해주는 것.

그것은 상대의 허물과 그릇됨을 탕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잘못과 그릇됨으로 지은 죄를 용서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용서는 자선입니다. 물은 불을 끄는 것처럼, 자선은 죄를 없애 줍니다.

 

용서라는 자선이 일상화 되기 바랍니다. 그 자선에서 민첩하기 바랍니다.

용서는 상대를 죄의 탕감이지만, 한편 나의 죄의 탕감이고 생애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화와 울화 그리고 분노를 가지고 있을 때, 나의 형편을 보면 그로 인해서 피해와 

손해를 본 내가 매우 힘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서가 그의 죄와 악행을 그대로 탕감하거나 수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죄와 악행은 규명되고, 선과 진리의 개선 

방향에서 탕감이 됩니다

  용서에 관해서 허물과 부끄러움이 서로에게 존재하고 상대적이고 또한 각자의 무지와 부족한 덕성과 미숙한 

인격적인 문제이고, 또한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지 못한 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런 일에 갈등을 

느낄 때 마다, 미움과 화, 그리고 분노 보다는 스스럼 없이 풀어가는 회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회복의 관정이 

용서의 길에 도움이 됩니다.

 

  용서는 자선입니다. 상대에게 선을 배풀고 자비심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선을 베푼다. 자비심을 갖는다. 그것은 믿음에 따른 것입니다. 선과 자비는 커다란 원천, 주님께 대한 희망과 

굳건함에서 나옵니다.  선과 자비심을 무엇인가 받고자 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져 있는 선함과 

평화에서 곧 하느님의 사랑의 품성에서 그것이 나옵니다.

  용서하려는 이는 하느님의 사랑의 품성을 믿습니다. 당신의 품성은 영원히 이어지고, 중단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품성은 은총의 선물이고, 그 은총을 성령의 마음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용서를 말씀하실 때, 성령의 은총을 전하며 말씀하십니다. 곧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용서는 은총의 선물이며, 주님 믿음의 선물입니다.

  

  용서하는 이는 하느님의 은총에 온전히 의탁하고 "예"하고 응답합니다. 용서의 원천에 하느님의 크고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 용서의 원천에서 시작됩니다. 그 사랑에서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용서하는 이는 

사랑의 하느님을 만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희생제물로 

바치게 한 그 사랑. 인간이 선하거나 거룩하거나 죄와 허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 모든 것을 넘어서 하느님의 

사랑 그 자체를 인간에게 선물로 선사한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짓고, 허물 속에 있을 때 그분 앞에 

나와서 죄를 고백하고 개선할 결심과 함께 죄를 용서받았음을 믿어야 합니다.

 

  용서는 죄를 용서받았다. 는 믿음에서 용서가 완성됩니다. 용서를 믿지 못하면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죄의 고백과 개선을 통해서 모든 죄를 탕감해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를 고백하는 여러분! 죄를 용서받았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죄를 고백하고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여러분! 당신의 고백으로 모든 죄를 탕감받았다.는 것을 깨닫으십시오.

  하느님은 죄를 고백하고, 선행으로 살고하 하는 이에게 당신의 하늘의 창고를 열어 풍성히 갚아주신다는 것을 

찬양하십시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하느님은 죄를 고백하고 그리고 선행으로 바꾸고자 하며 드리는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14, 6

 

  용서는 용서 받았음을 믿는 마음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셔서, 고백하는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은총에 순명

입니다. 용서를 통해서 영적인 자유를 얻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께 나아가기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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