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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진주를 발견하고(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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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1-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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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 5,16-18

 

  하루를 살아갑니다. 며칠, 몇 주간 달을, 그리고 해를 넘기며 살아갑니다. 벌써 칠월 말입니다. 코로나 발생후 거의 

일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고 그런 변이가 또 이어갑니다. 종종 생각 드는 것이 독감처럼 

함께 가야만 하는 그런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그동안 살아왔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함을, 여러 어려운 환경과 상황이 오더라도 방황하지 말고 걸어가야 

함을 생각합니다.

  매일의 삶이 그러 저러하고 늘상 똑같고 어렵고 버겁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무력하고 권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고 의지를 갖고 걸어가면 또 다른 것들이 다가오고 뜻있고 가치있는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을 믿고 

희망하는 이,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걸어가는 일을 믿고 고백하는 이들은 단지 그러 저러한 삶이 아닙니다. 

무력감이나 권태롭게 느껴지는 일상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늘 희망과 기쁨과 축복을 주시는 주님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어제를 되돌아 보면 보물을 발견한 일이 있습니다. 더욱이 귀한 진주를 발견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물이 

앞에 있고, 진주가 보여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보물에 대한 진가를 깨닫지 못할 때, 그 진주가 

진주임을 알지 못할 때, 그것이 보여도 그것이 발견되어도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합니다.

 

  보물은 멀리 있지 않고, 진주는 딴 곳에 있지 않습니다. 보물을 내곁에 주위에 삶의 일상에 아주 가까운 곳 그 만남

과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는 보물과 그 진주를 멀리 있는 곳, 특별한 곳에서 찾으려고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물과 진주는 옆에, 내 곁에 늘 가까이 있습니다.

 

  어제 보물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내가 찾는 진주는 무엇입니까? 그 보물을 재 확인하십시오. 그 진주를 다시한번 

깨달으십시오. 어제 그 보물을 보여 주셨고, 오늘 그 진주를 알게 해 주실 것입니다.

  매일 갖은 일과 만남과 같은 주제여도. 그 참됨과 아름다움과 선함을 발견하고자 할때, 그 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진주는 그 진주임을 알고 믿었을 때, 그 진주가 보이는 것입니다.

 

  보물과 진주는 단지 발견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보물은 보존할 뿐 아니라 그것을 드러내야 참 가치가 

있습니다. 그보물을 모두에게 그것을 드러내어 찬양해야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진주도 마찬가지 그것을 드러낼 수

있어야 그것을 잘 꾸며야 그 아름다움이 흘러 넘칩니다.

  주님의 말씀, 주님의 길. 보물이며 진주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단지 듣거나 알거나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말씀으로 행위로 모두에게 선포될 때, 그 말씀은 찬미와 찬양이 됩니다.

 

  오늘 감사의 날, 그 진주를 발견하는 이는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 5,16-18

 

  오늘 자신과 이웃에게서, 보물을 발견하십시오. 가정과 모임에서 그 진주를 찾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말씀과 

생활에서 보물을 얻으십시오.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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