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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선을 행하라(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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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1-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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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부모님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하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그리고 함께 가는 벗과 동반자가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에 그 뒷 자리가 얼마나 넓고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가나 계신 곳에 가면 기도하고 그분의 너른 마음의 삶을 생각하고 봉헌합니다. 형제들도 

마찬가지. 특히 힘이들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그들을 만나고 나눔하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될 것인가! 좋은 벗을 

만나고, 아름다운 친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더욱이 함게 주님의 일과 복음을 함께 하는 복음의 동반자를 

만나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가! 압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의 벗을 만났습니다. 동반자를 만났습니다. 먼저 당신이 스스로 그렇게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아픈 이, 더러운 영에 들린 이, 열병을 앓는 이, 그리고 갖가지 질병에 들려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벗으로, 또 동반자로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 부터 치유를 받고 그분을 따르며 

자기들에게 드러난, 그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우리는 벗을, 동반자를 만납니다. 그들과 함께 동행합니다. 그것은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 좋은 벗을 

만나고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인생의 향연을 여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만남을 가지십시오. 

이런 만남을 이어가십시오.

 

  자립 준비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 청년들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십 년이 지난 후에 사회에 나올 때도, 또한 

부모를 만나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합니다. 그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 그제서야 부모임을 만나게 됩니다. 갖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부모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부모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 

슬하에서 자랐고 성장하였습니다. 그 성장의 과정의 혜택이란 얼마나 큽니까? 부모의 마음 생각 사랑 가족의 평화 

모든 것을 누렸습니다. 그들의 영육의 상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들이 참 벗, 멘토, 동반자, 

부모를 만나야 합니다. 그것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주님의 길을, 복음을 사는 우리는 만남을 갖습니다. 벗과 동반자, 복음의 친구들을 만납니다. 그 만남이 얼마나 

행복하고 환호하며 찬란한 것인가! 기쁨은 사라지지 않고, 언제나 끊이지 않은 영적 행복감으로 남아있습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그 감사는 만남에 있습니다. 좋은 벗, 선한 벗, 복음의 벗을 만남에 있습니다. 

그들은 그 감사와 기쁨을 앗아가지 않습니다. 기쁨의 샘물이 솟아나며 그 샘에서 샘물이 용솟음쳐 나옵니다.

 

  오늘 좋은 선한 복음의 동반자를 만나십시오. 그와 함께 감사하며 기뻐하며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그 감사가 넘치도록 하고 기쁨이 흘러 넘치게 하십시오.

 

  주님, 오늘 감사하게 하소서. 벗과 친구를 통해서 감사하게 하소서. 복음의 벗들, 그 일꾼들을 통해서 당신게 

찬미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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