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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간직하라(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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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1-06-22 10:15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눈이 없다면 볼 수 없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보고 듣지 못하면 생각할 수 없고, 생각이 

없으면 마음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살다보면 잘 못 못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잘 못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도 불편하고 익숙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잘 보고 있습니까? 잘 듣고 있습니까? 더 나아가 생각하고 있습니까? 마음으로 간직합니까? 

잘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마음으로 간직할 때, 지혜롭고 슬기롭습니다.

 

  대상. 그 상대를 알고 있다는 것은 내가 보았다는 것. 또 들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상. 그 대상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마음에도 그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알고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 그 상대. 그가 안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에 머물러 있는 것은 그가 

특별하고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에게, 자신의 마음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를 좋하하든 싫어하는, 그를 사랑하든 미워하든 간에 

그는 소중하며 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머물게 하라. 고 하였습니다. 그 말씀에 마음에 머물게 하는 것은 단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읽고 생각하고 묵상하고 그 말씀을 맛드려야 그 말씀이 마음에 간직하며 머물러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그 말씀이 화두가 되어있다면, 그 말씀을 한두번 읽고 생각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사랑'이라면, 그 사랑에 마음을 수십 번, 수백 번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말씀이 '용서'라 한다면, 그 용서의 마음을 수십 번, 수백 번 의미를 찾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용서가 내 마음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껏 내게 소중하고, 지금껏 도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늘 말씀이 화두가 되기 바랍니다. 그 화두의 말씀은 내 마음에 간직하고 머문 말씀이니 그 말씀은 내게 위안과 

기쁨이 되고, 끝내는 축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과 정신을 가르고, 

그 가치 그리고 그 행위까지 가릅니다. 성경에서는 뼈와 골수까지 가른다. 고 하였습니다.

  말씀은 성령의 칼이기 때문에 인간이 가를 수 없는 것. 그 심오한 먼지와 티까지, 가르고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의 간직은 의식과 무의식. 생각과 가치, 법과 규정, 혼과 영 등 모든 것을 가릅니다. 안에 있는 말씀에서 어떤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 셈을 해 드립니다.

 

  그 말씀은 주님의 제자들을 온갖 선행의 능력을 갖추고, 선한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오늘 그 말씀이. 그 씨앗이 머물게 합니다. 마음 속에 그 말씀의 씨앗을 심습니다. 그 말씀의 씨앗에서 싹이 줄기가 

잎과 꽃이 그리고 열매를 열리게 합니다. 서른 배, 예순 배, 백배의 말씀의 열매를 냅니다.

 

 말씀을 화두로 삼으십시오.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말씀을 실천하십시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은 참입니다. 생명입니다. 말씀은 자유입니다. 그 말씀을 간직하여 머물게 하며 그 말씀을 오늘도 심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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