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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돌아보면 감사(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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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1-06-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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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어제를 되돌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할 일이 있습니다. 감사함의 만남이 있습니다. 감사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감사를 넘어 찬미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어제를 되돌아 봅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감사를 못 보았을까요? 왜 그것이 감사인지 깨닫지 못했을까요? 아하! 참 감사로구나! 하지 못했을까요?

감사는 감사를 다시 보는 것. 다시 생각하고 깨닫는 것. 다시 바라보고 깨달을음 얻는 것.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는 것. 그것의 감사의 참됨입니다.

  어제 누구를 만났습니까?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 만남은 무엇이었지요? 대화 내용과 결과는 요?

  오늘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감사해야 합니다. 다음의 만남과 일과 대화도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날 고통스럽고 참담했던 날을 생각합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사면초가, 절망적으로 생각될 날이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방법도 희망도 없던 절망적 생각이 드는 날이 있었습니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불쌍히 여겨 주소서" 라고 기도하고 부르짖을 수 밖에 없던 날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바로 나에게 그런 날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쩔수 없는 인간의 허물과 부끄러움으로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으로 나의 모습을 보며 자탄과 부끄러움과 울분 속에서 고통스런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순간, 절망적 상황과 그 순간을 생각합니다. 그 울부짖음과 탄원의 마음과 또 기도에서 주님께서 어떻게 이끄셨고, 어떻게 그 순간을 극복하도록 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울부짖음의 기도에서 주님께서 어떻게 도와 주시고 살려주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시간, 자리, 환경, 그 조건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넘이에서 여유와 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련과 환날, 절망과 좌절, 극심한 고통과 회한 속에서 나를 구출해 주신, 그 시간 사건 자리를 찬미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금 주님을 향하고 그분의 길을 따르며 그분의 순탄한 길을 걷게 하신 그분의 사랑과 자비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께 드리는 감사와 그분께 찬미를 드립니다.

 

  어제의 만남, 자리, 대화, 그 친교를 생각합니다. 그 안에 주님의 인도와 섭리를 깨닫습니다. 나와 너, 그와 우리 모두의 선함과 사랑과 자비과 참됨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를 되돌아 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알고 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또한 바르게 걸어가며, 내일, 그리고 오늘을 되돌아 봅니다. 그 감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어제를 되돌아 봅니다. 그 만남에 감사합니다. 그 배려에 감사합니다. 그와의 선함과 나눔과 돌봄에 감사합니다. 또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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