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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신의 쉼을(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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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1-07-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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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쉼은 휴식을 위해서지, 게으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순수한 즐거움은 일을 한 후의 휴식이다.

일할 때는 전력을 기울여라. 쉼에서는 일에 대한 생각은 깨끗이 벗어 버려라.

 

활을 잡아 당기지만 마라. 그 활을 놓을 때도 있어야 한다.

쉼을 가져야 합니다. 쉼은 그를 위로하고 회복하고 치유합니다.

그래서 쉼은 일에서 피곤하기에 휴식하는 것 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하고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쉼을 가질 때 자기를 바라보고, 또 그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쉼을 선택할 때, 지혜를 얻고 슬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안식. 안식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쉼의 위안과 평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쉼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쉼은 주인인 자신의 쉼 뿐 아니라, 아래 종들과 동물까지의 쉼을 의미합니다.

 

쉼에는 자비와 사랑의 의미가 있습니다. 단지 자기 자신 만이 아니라, 너, 그 우리 모두의 사랑과 자비가 있습니다.

쉼을 위해서 일어나고 일어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쉼이 육체적인 쉼만이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영적인 쉼도 포함됩니다.

육체적 정신적인 쉼을 위해서는 육체를 쉬어야 합니다.

 

정신적 심리적 영적인 쉼은 무엇보다도 육체적, 물리적 쉼이 필요합니다. 물리적 쉼. 곧 그 자리와 시간과 조건을 

갖지 않으면 그 쉼은 올바른 쉼이 아닙니다.

꼭 육체적 쉼을 통해서, 정신과 마음과 영적인 조화와 질서로 나가야 합니다.

 

쉼을 위해서는 창조 자연 자리, 기도의 자리,묵상이 자리가 필요합니다.

단지 육체적인 휴식만으로 쉼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육체적 휴식은 창조 자연과 만나야 하며, 기도와 묵상, 

그 성찰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의 쉼의 자리, 시간, 그 자연 창조의 자리는 나를 위한 자리입니다. 나를 위한 배려의 자리고 나를 복되게 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나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며, 스스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적은 시간이라도 꼭 쉼의 시간, 자리를 갖기 바랍니다.

의도적, 의지적으로 그 쉼의 자리를 찾기 바랍니다.

 

나의 쉼의 선택은 내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며, 그 자비는 너, 그에게 모두에게 자비로 전해집니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에게 쉼을 베푸는 것. 그것이 용서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주님께서 이끄시고 

말씀하시고 그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쉼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자기에게 쉼과 용서의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쉼과 용서는 서로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쉼이 없이는 용서하기가 어렵습니다. 쉼없이는 용서와 거리가 멉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쉼의 시간을 위해서 바쁨과 번잡함을 내려 놓으십시오. 바쁨과 번잡함을 치우십시오. 쉼. 그 평안을 선택하십시오. 

인간적인 필요와 욕구를 넘어서 그 자유를 선택하십시오. 쉼을 갖고 머무십시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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