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선한 정감으로(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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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1-07-07 10:05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기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감사는 좋은 감정을 갖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감정이 그럭저럭 해도, 그 감정을 좋게, 오르게 하는 시도를 통해서 갖게 됩니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편안 마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그러저러 하거나 불편하면 감사의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더더구나 아무리 괜찮거나 편하고 더 나아가 좋더라도 내 감정이 불편하거나 상할 때는 감사로울 수 없습니다. 내 상한 마음에서는 감사가 되지 않습니다. 감사는 감정을 추스리고 선한 감정으로 나아가고 오르게 할 때 가능합니다. 지금 여러분 마음은 그럭저럭입니까? 불편한 마음을 감사로 바꿔야 하는가? 그냥 살고 있는데 굳이 감사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까? 인생의 길에서 자기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기분 안좋으면 안좋은 대로,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것을 그대로 행사하는 것도 종종 필요하지만, 늘상 그래도 감정을 표현하고 행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더 외롭게 하고 소외시키는 것이며,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게 합니다.
그렇다고 불편한 감정을 억지로 참거나 누르지는 마십시오. 내가 이렇게 불편하고 감정이 상한다. 고 이야기 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나를 스스로 나타내기 바랍니다. 상대에게 나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말하여 풀어가서 자유를 누리는 일입니다. 단 아무 때나 아무 장소 상관하지 않고 무턱대로 말하지 않으면 좋습니다. 감사하는 일은 선한 감정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 자리 그 시간 그 환경에서 선한 감정으로 바꾸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웃음'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미소와 웃음으로 시작하십시오. 아무런 일과 만남이 없어도 스스로 웃는 것. 미소 짓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거울을 보고 웃고, 미소를 지으십시오. 이와이면 크게 웃기 바랍니다. "으하하하, 으하하하 !"
으하하라를 짧게가 아니라 크게, 몇 초 동안, 여러차례 웃으십시오. 웃는 동안에 얼굴도 펴지고 몸도 부드러워지며 기분도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과 몸의 변화가 감정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현재의 굳은 감정, 불편한 감정을 부드러운 감정, 편한 감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실상 다른 이와의 만남에서 그가 내게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나의 굳은 감정, 불편한 감정을 보이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가 아닐 것입니다. 그 상대는 하루를 편하고 즐겁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데, 나의 불편하고 굳은 감정이 상대에게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불편한 감정은 우리의 자애의 길을 거스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를 좋은 감정으로 바꾸어 가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그를, 또한 모두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조금 전에 내가 불편하고 마음이 닫힌 일이 있더라도 바로 좋은 감정으로 바꾸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날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그 바탕에 '기쁨'의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아버지의 말씀. 그 말씀 자체가 기쁨이었습니다.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아픈 이를 치유하고, 불편한 이를 고쳐주고, 더러운 영에게 눌려있는 이들을 해방시키고, 병들고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의 선포가 곧 '기쁨'이었습니다. 웃음은 그 기쁨에서 이루어집니다. 기쁨이 아니라면 말씀이 어찌 타당한 근원이나 가치가 되겠습니까? 그 말씀이 모두에게 기쁨과 감사, 찬미와 찬양이 되는, 그 자체가 웃음이었습니다. 웃지 않는 것은 기쁨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웃지 않은 것은 내가 얻어야 할 스스로의 기쁨의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내가 웃지 않은 것은 상대에게 역시 기쁨의 희열을 빼앗는 것이기도 합니다.
감사, 내가 먼저 오늘 좋은 감정을 갖도록 합니다. 그 감정은 나와 너, 우리 모두에게 미칩니다. 감사는 기쁨을 주고 충만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기쁨과 그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감사는 기쁨을 초대하고 생명이신 성령을 초대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기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오늘 좋은 감정을 지니도록 스스로 노력하십시오. 먼저 웃으며 시작하십시오. 웃음에서 얼굴을 행복하게 하십시오. 몸과 마음을 좋게 하십시오. 그 좋은 감정이 모두를 살립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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