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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허물을 고침으로(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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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1-07-08 09:5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시간을 이끌고 사는, 곧 리드하고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시간에 끌려 살고, 리드를 당하고 사는 이가 

있습니다.

 시간의 법과 규칙에 따라 기계처럼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의 법과 규칙을 넘어 그것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 정신적 육체적 피곤감, 더 나아가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그 자신을 외톨이 곧 소외시킬 수 있습니다.

  신학교에서는 아침에 기상해서 기도하고 식사하고 공부하고 오후에 활동하고, 기도하고 저녁에 취침에 들어갑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다양한 일들이 각기 있습니다. 이런 규칙적인 공동체에서늘 시간의 법에 따라 생활하면서 공동체의 

인격이 형성되도록 양성됩니다.

  그러나 시간과 규칙에 따라 공동체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맞지만, 반면에 시간과 규칙에 맞추어 살면서 시간의 

인도, 곧 리드받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습관이 들면서, 시간을 넘어서, 그것을 리드하면서 갖출 수 있는 더 넓고 

큰 은사와 탈렌트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예전에는 책을 보거나 생각하는 이도 꽤나 있었습니다. 그러너 요즘 거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고, 정보나 프로그램, 놀이나 취미 등을 탐색합니다. 물론 시간을 내서 정보나 

프로그램을 탐색하거나 즐기는 것도 좋지만, 늘상 그렇게 습관이 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선의 가치의 빈곤과 잘못된

습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름답고, 좋은 습관까지 포기하는 경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인들 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핸드폰의 정보에 아주 익숙하고, 그렇게 하여 그 도구에 머무르고 그 습관에 

고착화될 수 있어서  더 좋은 시간과 여건, 품성과 인격을 갖추는 데에 미흡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스마트폰이 없었들 때의 활동과 조건에 돌아갈 수 없다하더라도, 스마트폰에 시간 장소, 여건과 환경에만 

묶여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적당히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치와 행위가 필요합니다. 

 

  만일 기기 사용에 있어서 절제나 자제가 되지 않는다면 정서적 심리적으로 위기가 다가온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나의 마음과 정서로서 그것을 식별하고 절제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내 정서와 심리의 조화와 균형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단지 스마트 폰이나 정보기기를 치우는 것만으로 현재의 마음과 생각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가치 인식과 행위를 통해서 그런 마음과 정서를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줄곧 스마트폰을 가지고 지식과 정보를 탐색해 왔고, 그것을 자제하거나 조절할 수 없다면, 그런 마음의 불편한,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을 주님께 가져오는 것입니다.

 

 곧 첫째, 주님! 제가 이런 기기 사용으로 내 생각과 마음과 정서가 자제되고 조절되지 않습니다. 하고 주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 그 자제와 조절되지 않은 이 일을 위해서 매일 기도합니다. 그 기도는 큰 기도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곧 주님의 기도 성모송도 좋습니다. 회복될 때 까지 기도의 끊을 놓지 않습니다.

 셋째, 선한 마음으로 하루에 1가지씩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자선도 그 정서와 마음의 자제를 위해서 행합니다. 

나를 사랑으로 희생할 때 치유가 되고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물은 불을 끄지만, 자선을 죄를 없앤다. 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넷째, 기도와 함께 자선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다가갑니다. 그들에게도 나의 희망과 경험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용서의 첫째는 자기 자신의 흠과 허물, 잘못과 악습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 흠결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흠결은 지속적인 기도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은 바르고 성실하며 선과 진리로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시고, 또 그런 봉헌을 바라십니다. 그런 봉헌에 주님께서 크게 넘치도록 갚아주십니다.

  용서를 위해서 자신의 흠과 허물, 잘못과 악습을 기도 제목으로 주님께 올리십시오. 그것이 끝날 때까지 기도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사람은 누구나 흠과 허물이 있습니다. 그릇됨과 악습이 있습니다. 그것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때는 잊고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그 흠결을 바라보고 기도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선과 좋음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것의 거룩함으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용서는 자기 흠결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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