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 생명(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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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1-06-03 09:36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새들이 채소나 그 맛난 열매를 알면 먼저 알아봅니다. 다 익은 열매를 먼저 쪼아 봅니다. 그러고 나면 사람은 새들 다음 차례가 됩니다. 그러나 새들은 모든 열매를 다 쪼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익거나 거의 익은 것을 쫍니다. 열매가 덜 익기 전에 맛이 시기 때문에 그 열매를 쪼지 않습니다. 사람은 조금 시더라도 열매를 땁니다. 그래서 조금 두거나 며칠이 지나면 열매 맛이 나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새들도 먹고 사람도 먹고 삽니다. 한편 새들이 먹고, 그들이 다 먹지 않도록 미리 따두면 사람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말할 것 같으면, 완전히 익은 열매 같습니다. 맛도 있고, 그 씨를 거두어 심으면 싹을 낼 수 있고,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익지 않은 것은 꽃을, 열매를 낼 수 없습니다. 말씀은 완전히 익은 열매와 같습니다. 말씀을 안다는 것과 말씀을 모른다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말씀을 안다는 것은 참 지식과 지혜를 아는 것입니다. 그 말씀의 앎으로 생명의 길에, 그 구원의 길에 초대됩니다. 그러나 말씀을 알지 못하면 인간의 교훈과 지식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에서 부여된 이성과 지성은 매우 소중하며,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슬기입니다. 그러나 그 지성과 이성도 하느님의 말씀의 도움과 협력을 받아야 합니다.
이성을 바탕으로 지성을 소유한 이는, 동시에 하느님의 말씀의 조명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의 조명은 그를 투명하게 진리의 빛을 받게 하며, 그 진리의 빛이 하느님께로 부터 왔음을 알게 됩니다. 이성과 지성의 완벽한 지식만을 가지고, 참 지식에 도달했다고 하여 지혜와 슬기에 도달한 것은 아닙니다. 이성과 지성을 부여한 하느님의 말씀을 알 때에 지혜와 슬기에 도달합니다. 이성과 지성의 원천에 말씀이 계시고, 하느님의 현존을 보아야 합니다.
집회서 저자는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고 하였습니다(집회 1,5). 지혜의 시작, 그 충만함은 주님을 경외함이다(1,14.16). 말씀은 등불이며, 목적입니다. 그 말씀은 실제적 목표이기도 합니다. 말씀은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그 말씀을 알고 마음에 두고 실행하면 그는 살아납니다. 말씀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의 실행 정도에 따라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하느님의 칼, 성령의 칼이 말씀에서, 그 말씀을 피해나갈 자 없습니다. 입으로 말씀을 열고, 그 말씀으로 복음의 신비가 전달되도록 합니다. 그 말씀은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입니다. 이 신비는 풍성하고 영광스럽습니다. 그 신비의 정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콜로 2,27).
바오로 사도는 협력자 티모테오에게 말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하는 일꾼 되십시오." 2티모 2,15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2티모 3,15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 사랑하며, 그 말씀을 간직하고 실천하는 이에게 주님이 함께 머무시고, 그와 함께 사십니다. 그렇게 하여 참 목적을 실현하고, 그든 또 행복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간직합니다. 진리고 생명이신 말씀을 등불로 삼고 목적으로 삼습니다. 그 말씀은 하느님의 지혜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루십니다. 그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삼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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