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 생명(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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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1-06-15 09:43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을 마음에 머무르게 하는 것. 느끼고 마음에서 받아들인 것은 행위로 나타납니다. 주님 말씀을 마음으로 알고 깨닫게 되면 그 말씀에 따라 살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진리고 생명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창조의 원천이고 그 말씀은 창조의 꽃과 결실을 냅니다.
경당이 북쪽에 있습니다. 햇빛이 비치지 않지만, 창문 밖으로 옅은 빛이 반사되어 들어옵니다. 창문에 쑥 화분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옅은 빛을 향하여 숙인 가지가 그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빛을 향해서 방향을 바꿉니다. 빛이 없는 그늘에서는 식물이 자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 있기는 하지만.
식물이 빛을 향해서 가지와 잎을 뻗는 이유는 빛이 생명의 원천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물이 오르고 거름이 있어도 빛이 없으면 양분을 만들고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곧 광합성 작용을 통해서 양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생명의 삶을 위해서 그 빛을 향하여 가지와 잎의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줄기의 빛이라도 만나고자 하는 그 노력들. 그것은 찬탄과 경이의 헌신입니다.
식물에게 그 빛이 생명의 길이라면, 주님 말씀은 우리들의 생명. 생명의 양식입니다. 동식물 모두 그 빛을 받아서 살게 되듯이, 우리도 주님의 말씀의 빛을 통해서 살 수 있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음식을 먹어서 살아가듯이, 영적인 생명을 위해서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생각과 마음에 머물게 하여 영적 생명을 유지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하느님 말씀이고, 영의 말씀.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을 양식으로 삼습니다. 그 말씀의 단어 하나도 구나 절을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은 그 양식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축복의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말씀의 단어 하나라도, 말씀의 알갱이가 주님의 영이 작용하시고, 성령께서 활동하시고 그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에 그 말씀이 크고 작든 상관없이 그 말씀이 머물러 있는 동안 진리의 양식이 되고, 구원의 양식이 됩니다.
단어 하나도. 말씀의 작은 알갱이 하나라도 그 말씀을 마음에 품으십시오.
작은 말씀 하나라도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그 말씀의 뜻을 깊이 헤아리십시오.
실천하도로 하십시오.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영의 말씀을 듣고 위안과 격려, 희망과 기쁨을 주시는 선물을 얻을 것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진리의 말씀을 간직하십시오. 생명의 말씀이 머무르게 하십시오. 살아있고 힘이 있는 성령의 칼인 말씀의 의미를 헤아리고 그것에 따라 사십시오. 주님께서 위로와 격려, 희망과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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