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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난관도 걸어가는(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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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1-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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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우리는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을 택해서 걸어갑니다. 평평하고 편안한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걷다 보면 편하고 평평한 길만 나오지 않습니다. 언덕도 있고 험한 곳도 있습니다. 꼭 가야하는 길은 불편하고 험하다고 해서 중단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높은 산 어렵고 험한 곳에 올라갔을 때 그곳에서 도중에 멈추거나 하여, 가던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멈추어서 밤을 새울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길을 계속가고 마침내 그곳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진 존재라 자기 육신을 보호하고 보존하려고 합니다. 어떤 버겁거나 힘들거나 위험하거나 위협을 감지하면 두려움을 갖고 멈추려고 합니다. 육신의 속성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육신은 좋은 것 편한 것을 잘 감지하지만, 동시에 아픔과 고통을 더 잘 감지합니다. 그래서 자기 육신에게 불편하고 힘들고, 부담이 되고 고통이 올 것을 감지하면 그것이 옳고 바른 것이어도 먼저 회피하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인간 육신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인간 육신의 속성에만 머물러서는 바르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은 육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존재하며 인간은 육신과 영혼의 각각으로 존재하며 살아가야 행복하며 궁극적 생명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육신의 불편함과 부담감을 느낄 때, 괴로움과 고통을 느낄 때 영혼의 가치에서 그런 부담과 버거움을 식별해야 합니다. 그것들을 성찰해야 합니다.

 

  부담과 불편함, 괴로움과 버거움 그 안에 참됨이 있고 선의가 있고 생명과 구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육신의 차원에서만 자신을 감지할 것이 아니라 영혼의 차원에서 식별해야 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왜 내가 힘이드는가? 이렇게 어려운가? 험하고 난관이 있는가?를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그것이 그 길이 좋은 길, 참된 길, 아름다운 길인데 왜이리 힘이드는 걸까? 어찌 이길을 가는 것이 장애가 있고, 걸림돌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실상 내가 이 길을 걸어가는 것은 나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모든 사람들에게 선업을 나누는 것이고, 하느님께도 기쁨을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을 가는 데 평탄할 수 만 없습니다. 길을 가는데 환희와 환호하는 곳만을 갈 수 없습니다. 쉽지 않고 어려운 길을 가는 걷. 그 길이 실상 더 아름다우며 참 행복이 있는 길이라는 것.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하느님 나라의 길. 그 길 소외되고 가난한 일들을 만날 때에는 그분은 매우 즐겁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힘있고 영예있으며 갖춘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그분은 소외되고 배척받고 죽음의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길을 갈때, 평탄하지만 않습니다. 험한 길일 수 있습니다. 길의 평탄과 험함을 뒤로 하고 기쁜 마음으로 용기있게 걸어가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길을 걸어갑니다. 주님은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최종 목적지 그 길에 도착하게 해 주십니다.

 

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선하고 바르고 좋은 길을 걸어갑니다. 장애가 있고 걸림돌이 있어도 그것을 극복하고 걸어갑니다. 최종의 길에서 주님을 만나며 행복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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