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생명의 빵(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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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1-04-20 09:48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우리가 그에게 '사랑한다'하면 사랑의 전달됩니다. 그에게 '감사하다'하면 감사함이 전달됩니다. 그에게 '잘한다'하면 잘함의 마음이 전달됩니다. 말에 생명이 있습니다. 말에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말에 사람을 살리는 신비가 있습니다. 말을 바르고 참되게 아름답게 해야 합니다. 말로서 그를 살립니다.
미사 성제를 드릴 때 사제는 제병을 들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합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하며 하느님께 올립니다. 그리고 또한 성작의 포도주를 들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합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하며 하느님께 올립니다.
사제가 제병과 포도주를 올리며 축성 기도를 감사로이 바칠 때, 빵과 포도주가 실체변화를 통해 주님의 몸과 피가 됩니다. 이 성체 성혈의 변화가 사제의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으로 이루집니다. 사제의 축성 말씀이 주님의 성체와 성혈이 됩니다. 말씀으로, 그 말로 그 놀라운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 그 말과 언어에서 나오는 은총과 그 권능이 예수님 자신을 생명의 빵이 되게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그 기도의 신비가, 말씀의 신비가 은총과 능력으로 드러남을 믿고 있습니다. 말씀 살아있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고,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냄을 알고 있습니다(히브 4,12-13).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마음에 간직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말씀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만나는 것이며, 힘과 능력과 그분의 표징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 말씀을 통하여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 안에 머무르고, 말씀을 간직하라. 고 하셨습니다. 그 생명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또 그 말씀을 전하는 이에게서 진리의 샘이 솟고, 그 말씀을 전달받는 이들이 생명을 얻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여,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십시오. 그 생명의 말씀을 전달하고 또 가르치십시오. 모두가 함께 생명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주님의 일꾼들이여, 늘 말씀이 살아있게 하십시오. 작은 말씀이라도 실천하여 진리를 샘솟게 하십시오. 진리가 자유롭게 하십시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머물게 합니다. 그 말씀을 간직하고 그 생명의 말씀이 싹이 트게 하고 꽃피게 합니다. 오늘 내게 주신 말씀으로 대화합니다. 자비와 사랑, 진리와 선함을 전합니다. 그 말씀이 살아있고 힘이 있어서 모두에게 생명을 줍니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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