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이길 수 있는 힘을(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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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1-01-18 09:23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1테살 5,16-18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런 바이러스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세균은 세포 분열을 하지만,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존을 확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런 바이러스와 살아야 하고, 변이된 바이러스를 만나야 합니다. 바이러스는 새롭게 나타나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만남에 있어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나 손씻기가 필요합니다. 멈춤이나 행사 제한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더욱이 필요한 것은 우리의 몸이 견디는 힘, 극복하는 힘, 곧 면역력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이에게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맥을 못추는 이도 있지만, 어떤 이는 거뜬합니다. 그것은 그의 면역력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단백질과 핵산으로 이루어진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의 미생물,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습니다. 생물체를 주거지로 하는 숙주가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섭취 소화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 동물 식물에 붙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한개 DNA나 RNA 분자가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포에 침입하여 번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세포에 들어가서 생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 상대 생물의 세포가 건강하거나 방어력이 있으면, 그 상대 생물 세포가 방어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입니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이런 바이러스와 세균을 벗어나거나 따로 살 수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이와 같은 삶이 면역력을 갖추고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사회와 공동체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교회도 코로나 이후의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라나 사회나, 가정, 그리고 교회까지도 그 존재론적인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면역력은 복음, 그 원천을 찾는 일입니다. 복음의 원천, 하느님 나라의 기쁨, 그 자유와 해방의 길을 찾아가는 것. 그것입니다. 단지 찾는 것 뿐 만아니라, 그 복음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그분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령께 마음을 열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것. 소외되고 가난한 이를 선택하고 그들이 하느님을 알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것. 이 복음의 원천과 기쁨을 줄곧 거룩한 사도와 증인들에 의해서 선포되고 전달하게 하는 것. 그 복음 선교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후에 더욱 복음 말씀에 충실하고, 복음의 원천을 따라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면역력이 상승하고, 그 면역체계가 갖추어 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교회가 청할 것. 그것은 복음의 원천, 하느님 나라를 위한 성령께 온전히 개방하는 것. 가난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 그것이 면역력을 갖추는 교회의 길입니다. 그것을 청원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1테살 5,16-18
가정의 영적인 면역력을 갖추십시오. 공동체의, 그리고 교회의 면역력을 갖추십시오. 그 면역력으로 극복하고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십시오.
이재을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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