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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존재 이유(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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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1-01-19 09:47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풀이 있습니다. 벌레가 있습니다. 그들이 존재하고 있고, 또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제아무리 미물같은 생물이어도 그 존재 이유과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 그것. 존재 이유와 가치가 있습니다. 살아있음. 그 위대한 존재 가치와 이유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셨는데, 어찌 사람에게 위대한 존재 가치가 없겠습니까? 설령 지금 그가 제 구실을 하지 않고 있다하더라도, 그는 존재의 가치와 이유가 있습니다.

  그의 존재가 살아있는 것은 그에게 하느님의 말씀의 가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본성적 말씀의 가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르고 선하고 아름다운 자리와 시간에 그의 본성적 말씀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그런데 어떤 이가 제 구실을 하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 그를 그렇게, 곧 제 구실을 못한다. 고 단정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에게나 하느님의 말씀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처지와 조건에서라도 선과 참됨, 아름다움과 좋음이 전달될 때. 그 안에 머물러 있던 하느님 말씀의 아름다운 가치와 은사가 드러납니다.

  좋게 대하면 좋은 것이 나오고, 참되게 대하면 참된 것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그 상대가 누구이든, 선하든 선하지 않든, 바르든 바르지 않던 것과 상관하지 않고, 나와 상대에 대한 바름과 선함, 그리고 아름다움의 하느님 말씀과 그 가치를 전해야 합니다. 그에게서 그로부터, 하느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 넣었던, 참된 선함 아름다움이 흘러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는 데 팥이 나게 되듯이, 상대가 어떤 사람에 상관하지 않고, 선과 진리, 사랑과 자비의 길은 그것을 흐르게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성찰하면서, 그 말씀이 마음에 머무르고 그것이 제 마음의 양식이 되면, 그때부터 양식이 제 자신의 영양만 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 다른 이에게도 그 영양이 전달됩니다.

  하느님 말씀은 생명이고 진리입니다. 참된 구원의 양식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곧 양식이 되게 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과 삶의 가치에서 말씀의 영양소의 빛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말씀의 얼굴의 빛을 보고 사람들은 평화를 누리고 희망과 기쁨을 얻습니다. 말씀의 삶은 나와 모두를 천상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거기에는 참 평화가 있습니다. 말씀에 존재이유가 있고, 참 목적이 있습니다.

 

  말씀을 간직하십시오. 말씀을 품으십시오. 말씀이 양식이 되고, 그 말씀에서 영양소를 얻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이해합니다. 그 말씀을 읽어 마음에 품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합니다. 그래서 나로부터 시작한 기쁨이 모두에게 전달되게 합니다.

  하느님 말씀은 우리의 존재와 그 존재 가치와 존재 이유를 충만하게 하며, 존재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주위 모두에게 빛을 비추며, 그들을 살리는 길이 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오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게 하소서. 그 말씀이 내 양식이 되고, 나의 영양이 되게 하소서. 그 말씀으로 나를 복되게 하며, 주위를 밝히게 하소서! 말씀을 통하여 삶의 존재 이유가 되게 하시고 목표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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