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복음에 순종하여(2021.01.2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1-01-26 09:46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에 머물고 주님 말씀을 새기는 것은 그 원천에 '복음의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심은 창조 이전부터 계시된 '영원한 생명'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영원한 생명'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알고, 그분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모두는 영원한 생명의 것이고, 그것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그 말씀이 마음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곧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알고, 그 말씀의 실천으로 그 생명을 얻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안에 머무르라. 고 하신 것은 단지 그 말씀이 마음에만 국한하라는 것이 아리라, 그 말씀이 전달되고 가르침으로 살게 하라. 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으로 그들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 아들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 그 품안으로 오게 하며, 그 말씀을 가르쳐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고 하였습니다.

 

  말씀은 복음, 그 기쁨. 그 축복에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의 새김과 머뭄은 복음 선포로 이어집니다. 천사로 부터 하느님 말씀을 받은 마리아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아기 예수님을 모십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지 즈카르야도 천사의 분부에 응답하여 아기를 '요한'이라고 하여 그의 입이 풀리며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복음의 기쁨을 위하여 파견됩니다. 그것은 미션(mission)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뽑으셨을 뿐 만 아니라, 일흔두 제자들도 지명하시고, 그들을 둘씩 짝지어 당신이 가시고자 하는 마을에 당신 앞서 파견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수확할 것이 많으니, 그 주인님께 수확할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말씀과 전도를 위해서 파견하면서,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의 결실인 제자들을 더 보내주십사고 하느님께 기도하고 노력하라. 고 하였습니다.

  하느님 말씀의 새김과 마음에 머무르게 하는 것. 그것은 단지 마음에 말씀을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의 퍼짐과 확산으로, 복음의 기쁨이 모든 이에게 보편적으로 전달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은 널리 퍼져 나가며,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합니다. 그 일은 주님의 제자들에 의해서 파견되어서 그 기쁨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지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모든 신자들이, 곧 내가 제자가 되어 행하여 전달하고 가르치어, 그 말씀을 지키게 합니다. 나 혼자만 말씀으로 파견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제자 모두가 그 말씀으로 파견되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가 그 말씀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 더 많은 수확할 일꾼들을 필요로 하고, 줄곧 하느님께 그 수확할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수확할 일꾼들을 통해서 복음의 결실이 이루어집니다.

  말씀은 제자들을 통하여, 수확할 일꾼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말씀으로 수확할 일꾼들을 지몋하고, 그들을 파견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의 말씀 마음에 모십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주님의 일꾼이 됩니다. 나 뿐 만아니라, 형제들도, 교회 신자들 모두가 말씀의 일꾼이 되도록 이끕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의 일꾼이 되게 합니다. 말씀으로 파견합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