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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나감의 사랑(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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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1-01-28 10:08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사랑함에서 마음이 열립니다. 용서함에서 굳은 것이 풀어집니다.

  진리에서 생기가 납니다. 정의에서 힘이 생깁니다.

  평화에서 자유가 있습니다. 거룩함에서 겸손이 있습니다.

  용서는 선의 사랑입니다. 용서는 옳음을 선으로 행함입니다.

 

  집회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집회 3,30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주리라."  집회 29,12

 

  용서를 내게 잘못하고 죄를 지은 사람의 죄를 사해주는 것. 그것을 탕감해 주는 것으로만 용서가 이루어졌다.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서의 이룸은 적극적인, 의지의 선의 실천입니다.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더욱이 공동의 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가 내게 잘못을 하고 죄를 지었습니다. 어떤 경우는 그가 잘못을 하여 나를 크게 상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내게 좌절과 절망감을 안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대의 죄와 잘못에 대한 크고 작은 강도가 있습니다. 이 상대의 허물과 부끄러움과 죄과로 인하여 받은 상처와 아픔이 있고, 회복이 기간도 짧거나 길 수 있습니다.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의 여러 죄와 잘못, 죄과에 대해서 그것에서 풀어가고 헤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궁극적인 용서는 그에 대한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찾고, 그것을 받아들일 때, 더 나아가서 그가 정의의 사랑을 실천할 때, 내가 회복되고 치유되며, 끝내 용서가 가능하고,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그가 나나 공동체서, 용서를 받고 화해가 이루어졌는데, 그 다음에도 그의 악습과 죄과를 고치지 못하였다면, 지난 번의 용서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용서는 단지 그의 죄와 잘못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는 것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가 참됨과 선함으로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가 정의와 공정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 그가 거룩함과 평화의 길로 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용서는 단지 용서해서 그와 화해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선과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집회서 저자의 말을 다시 상기합니다.

 

  "자선은 죄를 없앤다."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두어라.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주리라."

 

  그렇습니다. 선을 실천하는데, 사랑을 하는 데서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고 궁극의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단지 용서가 화해만이 아니라, 곧 사랑의 실천이고, 정의의 실현입니다. 나도 그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스스로 화해하십시오. 그리고 바로 선을 사랑하고 그것을 이루십시오. 그와 화해하십시오. 그리고 그도 선과 사랑을 실천하도록 인도하십시오.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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