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진리와 생명, 선한 알맹이(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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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0-11-13 09:45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말에 알맹이가 있습니다. 대화에 뿌리가 있습니다. 길을 가도 종착지가 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그 역사가 있습니다. 비록 떨어져서 재색의 낙엽으로 쌓이고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만, 낙엽은 그 역사가 있었습니다.
낙엽이 지기전에 단풍으로 있을 때, 예쁘고 경이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은 낙엽을 단지 떨어지고 썩게될 잎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잎은 찬란한 때가 있었습니다.
말에 좋은 말씨가 담겨야 합니다. 대화에 선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에 아름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에 그런 좋음과 선함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의 좋음과 선함에는 사랑하고 참되며, 사람을 살리는 말이어야 합니다. 굳이 힘이 있고 강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드럽고 온유한 말도 그 안에 좋고, 선하며 참된다면 그 말을 통해서 도움과 복이 전달됩니다.
대화에는 좋은 것. 선하고 아름다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대화와 만남을 살리고, 일으켜 세우고 걸어가게 합니다. 누구나 대화할 때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신 것은 단지 생각이나 말로만 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말씀의 신원을 행위로 그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묶여 있는 이를 풀어주고, 아픈 이를 낫게 하고, 불편한 이를 고쳐 주었습니다. 세상 살이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돌아 다니는, 참된 길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리 말씀을 전달하여 그들이 바르게 걸어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권력자와 지식인들, 종교인들이 힘과 법으로 그들을 움직일 때, 그분은 힘이 없는 사람, 지식이 결여되고, 종교적 율법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을 몸소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길, 진리, 생명이다. 라고 예수님 자신의 신분을 말할 때, 이것은 단지 말이나 생각, 자기 관념으로만 말한 것이 아니라, 그 진리의 가치를 몸과 행위로 구체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행위와 선업으로 현장에서 그들과 접촉하고 사랑과 진리로써 알려주었습니다.
인간이 육신과 영혼이 있듯이 육신에는 영혼이 함께 해야 인간 존재가 됩니다. 육신만 있다면, 인간 존재로 남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단지 육체의 살덩이가 아니니까요. 육신에는 영혼이 담겨져야 합니다. 육신에 영혼은 그것이 내용입니다. 지식에 지혜가 담겨야 하고, 말씀에 진리가 담겨야 합니다. 말씀에 영원한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말로서가 아니고 생각으로서가 아니라 행동과 행위로서 드러나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하루를 시작할 때 세속의 가치와 필요를 살고 버는 것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의 제자는 영적인 가치, 그 행업의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먹고 마시고 벌고 사는 것이어도 그 안에는 주님의 길이 있어야 하고, 주님이 기뻐하는 영적인 선업이 있어야 합니다. 곧 내용(contents), 양적인 말씀의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진리인 것. 참된 길인 것. 영원한 생명의 것입니다. 그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작게 라도 깨알같다 하더라도 그 알맹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크고 단단하고 아름다운 알갱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장 빛나는 결정체로 만들기 위해서 그 다이야를 아름답데 가꾸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수고와 노력 끝에 찬란한 보석이 됩니다.
길와 진리 생명의 주님의 길. 그 말씀의 길에 내용에 영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의 실제적인 사랑과 진리의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 길을 꾸준히 걸어가야 합니다. 찬란한 장소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오늘 영적인 내용을 찾고 걸어갑니다. 영적 콘텐츠를 작은 깨알이라도 바라보고 실천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여 길 진리 생명의 길을 시작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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