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생명, 선과 사랑의 길(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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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0-11-20 09:57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늦가을 폭우 후에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이번 비로 잎이 거의 떨어졌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에 물기가 촉촉합니다. 자연은 서로 함께 하고, 함께 섞이고, 함께 머물면서 새생명의 밭을 만듭니다. 자연은 바르며 곧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돕습니다.
신앙적인 표현으로 사랑을, 그리고 참된 길을 보여줍니다. 자연은 그렇습니다.
주위에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참된 사람입니다. 참된 사람이라면 그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선하고 정의롭고 또 공정합니다. 그래서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에서 모두에게 생명을 전합니다.
사랑은 막히지 않고 멈추지 않습니다. 사랑은 흐르며 그 흐름을 지속합니다. 만일 그 사랑이 멈추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고, 참이 아닙니다.
막히고 걸림돌이 있어 한동안 멈추는 듯 하지만, 그 걸림돌을 차올라 넘어서 또 흘러 갑니다. 막힘에도 오르고 또 넘어서 흘러갑니다.
사랑하는 이는 내어줍니다. 내어줌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막히더라도 오르며 넘어갑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길이며 참된 이의 길입니다.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참됨을 계속하십싱오. 멈추지 말고 중단하지 마십시오. 흐르는 물에서는 고기가 오고 가고 새들도, 그리고 동물들도 오고갑니다. 마지막에는 사람들도 오고 갑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라면, 내가 참된 이라면 사람들이 오고 가며, 오고 가는 가운데 열매를 맺으며 생명을 나눕니다.
만일 사랑하던 이가 사랑을 멈춘다면 지난 날의 사랑의 가치와 결실을 어찌 받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참되게 살던 이라 그 참됨을 멈춘다면 지난 날의 그 거룩함을 어디서 보장을 받으 수 있겠습니까?
"아! 그렇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던 이는 사랑을 계속하십시오. 참되게 살던 이는 그 참됨을 향하여 계속 걸어가십시오.
사랑하는 이에게 힘이 들때가 있습니다. 멈추고자 하는 마음도 들때가 있습니다.
참된 이에게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내 사랑을 통해서 사랑을 만나고, 참됨을 통해서 거룩함을 만나기 때문에 그것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말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길을 걸어가라. 참됨을 찾아라. 그리고 살아있음을, 그 생명을 따라가라. 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위안을 얻고 기쁜 것은 내가 사랑안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고 환호하는 것은 진리를 따라 걷기 때문입니다.
성실하고 항구한 이유는 생명의 길을 따르고, 모두를 살리는 데 힘쓰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십시오.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참됨을 찾으십시오. 참된 길을 꾸준히 걸어가십시오.
살아있음에 희망을 두십시오. 늘 생명을 향해 살아가며 나도 살고, 너 우리도 그리고 자연까지 살게 하십싱오.
행복과 기쁨이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오늘 사랑의 길을 가십시오. 진리의 길을 가십시오. 생명의 길을 가십시오. 그 길은 나를 살리고, 너와 우리를 모두를 살리는 길입니다. 주님을 찬미하고 찬양하는 길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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