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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하느님의 뜻(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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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0-11-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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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하느님이 보시니 좋더라.고 하신 것은 창조때의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무엇보다도 먼저 '빛이 생겨라'하시며 빛을 만드시고 '보시니 좋더라'하셨습니다. 곧 창조 전에 빛과 어둠이 함께 혼재되어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빛을 내시면서 어둠과 갈라서게 되자, '좋다'고 하셨습니다. 물과 바다를 땅에 푸른 싹을 돋아나게 하시면서 또한 '좋다'하셨습니다. 별과 달 등을 만드시고 나서도 모든 생물들을 만들고 나서도 '좋다.'하셨습니다. 그 존재의 본 모습에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마침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각각 손수 만드시고 '참 좋았다.'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걸어가면서 일을 하면서, 곧 창조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 더 나아가 '참좋은 일'입니다.

 

  개미의 일을 보면서 우리는 개미의 부지런함을 보게 됩니다. 개미는 늘 부지런히 일을 합니다.

  게으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보고 '좋다'하지 않습니다. 개으름에서 창조이전을 혼재, 혼돈, 혼동이 옵니다. 게으른 사람은 자기의 재능, 소질, 은사, 탈렌트 등을 하느님께로 부터 받고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거룩하게 쓸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제 그가 행복하고 출충하게 하려해도 그것을 쓰려고 나눌려고 하지 않은 게으름이 있는 사람에게 창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배우고 알고 지식과 지혜를 소유하고 있어도 그것을 실제로 쓰거나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는 것이 되고, 결국은 버려져 말라버리게 됩니다.

  개미가 제 몫을 할 때 멋집니다. 개미가 움직이지 않고 일을 멈추는 것은 병이들거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생물들도 그렇습니다.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것이 찬란하거나 광채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빛일 수 없습니다. 씨나 각 나무가 그 역할을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다면 더 이상의 존재 가치나 이유가 없습니다. 아름다운은 자기의 창조적 존재 가치를 낼 때만이 아름답고, 보기가 좋습니다. 하느님은 모두에게 그런 아름다움을 바라십니다.

 

  어떤 이가 바로 그의 본 내면의 존재, 그 모습을 보일 때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은사와 소질, 재능과 장점을 드러낼 때 아름답습니다. 하느님 스스로 기뻐하시며 감사하실 것입니다.

 

  오늘 감사로 시작하는 것. 창조의 존재적 품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빛을 생기게 하시고는 '보시니 좋다'하신 것과 같이 감사는 아름다움이고 보기에 참 좋은 것입니다.

 

  감사하는 이는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한다해도 그는 창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찬미합니다. 감사는 창조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마음과 하나되는 마음이며, 모두와 일치하고 연대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보시지 좋더라'하시는 하느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일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뻐함과 감사함은 그 안에 하느님의 기쁨과 감사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내가 기뻐하지만 하느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감사하지만 하느님께서 몸소 감사하십니다. 기쁨과 기도, 그리고 감사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마음이십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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