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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경외함에서(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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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1-06-04 09:33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가다가 길을 잃으면 길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길을 가는 데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을 갈 수 있습니다. 그 길을 찾지 못한 체, 엉뚱한 길로 가게 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길을 가고 있습니까? 바른 길을 걸어가십시오. 길을 가려고 하고 있습니까? 그 길을 알고서 출발하십시오. 그 길이 목적지로 가는 길임을 알고서 출발하십시오.

  눈을 감은 사람은 길을 갈 수 없습니다.

  귀를 닫은 사람은 길을 들을 수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길을 잃어버립니다.

  걷지 않은 사람은 그 길을 결코 갈 수 없습니다.

  길을 걷는 사람은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생각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길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길을 가는 이는 슬기가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이는 예지가 있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이는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예지가 있는데, 그것이 주님을 통해서 오는 것임을 압니다. 지혜와 슬기와 예지가 자기 자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로 부터 오고 있음을 압니다.

 

  성경 저자는 지혜와 슬기와 예지의 원천도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충만도 말합니다.

  이것은 주님을 경외함이다. 고 하였습니다(집회 1,16).

  하느님의 선물은 주님을 경외함과 지혜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주셨다. 고 하였습니다.

  지혜는 열매를 내고, 그 집을 보물로 가득차게 하고 곳간을 채워줍니다.

  길을 가는 이는 지혜와 슬기를 사랑합니다. 그 예지를 통해서 살아갑니다.

 

  길을 가는 이는 눈을 열고 바라보십시오.

  길을 가는 이는 귀를 열고 들으십시오.

  길을 가는 이는 깨달음을 열고 알아채리십시오.

  길을 가는 이는 눈 귀 생각을 열고 걸어가십시오.

 

  길을 가는 사람은 무지를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사람은 말씀의 무식을 탄식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사람은 참됨과 선함의 결핍을 통탄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이는 죄의 고백을 수치스러워 말고

  어리석은 자에게 굽신 거리지 말고,

  힘있는 자를 편파적으로 우대하지 말며

  진리를 따라 줄곧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길에서 하느님께서 그의 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였습니다. 지혜의 길 슬기의 길 그 예지의 길을 가십시오. 그 진리의 길을 가는 이는 늘 하느님께서 그의 편이 되시며, 주님께서 함께 걸어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진리의, 그 지혜와 슬기를 찾고, 말씀을 따라 걸어가십시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오늘 지혜를 찾습니다. 슬기를 찾습니다. 주님 말씀의 예지를 찾습니다. 작게, 적게라도 그 길을 생각하며 걸어갑니다. 주님께서 동행하심을 알고 찬미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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