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진리. 참 사랑(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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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0-06-26 09:55본문
금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양의 목자들은 양들을 길들여도 쫓아내지는 않습니다. 부모도 자녀를 훈계해도 용서해 주지 않는 법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돌아와서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 주지 않는 법이 없습니다.
길을 따르는 이, 진리를 찾는 이, 생명을 구하는 이는 그가 회개하고 돌아와 용서를 구하면 그를 용서하고, 또 그가 받을 모든 것을 되돌리고 되찾게 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우리 주변에 이렇게 거룩하게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참 부모, 스승, 목자들이 있습니다.
길을 따르고 진리를 찾고 생명을 따라 사는 일꾼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구원'입니다. 단지 자기 구원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 모두의 구원을 바라고 찾고, 뿐 만 아니라 함께 그것을 이루려고 합니다.
어떤 이가 주위에서 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진리를 찾고 있다면
생명을 살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공동의 구원을, 모두의 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훈계하고 꾸짖고 지도하는 것은 그곳에 '구원'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을 사는 이는 주님의 길을 걷습니다.
그는 이웃을 사랑할 뿐 만 아니라, 원수까지 사랑합니다. 그가 그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적대자가 악한 행위로 그 죄를 지은 이유를 알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그냥 무조건 맹목적으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삶에 있어서 그때까지 삶은 무개념으로 산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가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적자의 '무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자신을 못박고 죽이려는 자들의 '무지'의 폭행을 용서했습니다. 그들이 참됨을 모르는 그 '무지'때문에 그런 행동을 취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이는 교회의 첫 순교자 스테파노도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자들을, 그 무지를 용서해달라고 주님께 간청하면서 숨을 거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사랑하라.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축복해 주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길입니다. 하늘의 너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 고 하였습니다(마태 5,48).
길을 찾는 이, 진리를 찾는 이는 그 생명의 원천을 찾는 제자들입니다. 길을 찾는 이는 무지에서 참 지식을 찾습니다. 길을 찾는 이는 지식에서 진리를 찾습니다. 길을 찾는 이는 지식에서 무엇이 생명의 원천인지를 압니다.
곧 그것은 사랑할 수 없는, 보복해야 하는 자를 용서할 수 있는 그 지식. 그 지식을 찾습니다.
길을 따라 가는 이는 자신의 구원과 동시에 형제, 모든 이의 구원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법에 순종합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하늘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완전하게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여 길 진리 생명의 길을 갑니다. 그분을 통하여 모든 일을 행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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