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흘러 넘치게(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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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0-06-30 09:37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비가 오니 물이 흐릅니다. 아스팔트에서는 비가 내리자마자 물이 흘러 가버리고 맙니다. 하수로 내려가서 곧바로 천을 거쳐서 강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숲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흐르지 않습니다. 비가 오고, 숲이 흠뻑 져셔져야 그 다음으로 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곧 채워져야 흐릅니다.
숲속 작은 골에서 물이 흐릅니다. 얼마전 까지 비가 왔었는데도 물이 흐를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늘 비가 계속 오니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숲이 물로 젖었습니다. 젖은 다음, 흐를 정도로 비가 왔습니다.
채워지고 넘쳐야 흐릅니다. 채워지지 않으면 넘칠 수 없고, 흐를 수 없습니다.
사랑을 채워야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믿음을 채워야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채워야 기도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채워야 그 때 말씀을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의 참됨을 채워야 그 때, 참이 흘러나옵니다.
채워야 넘치고, 넘치면서 흐르게 됩니다. 숲처럼, 받아들이고, 채우고, 흘러 넘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흐르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줄곧 흐르고, 끊임없이 흐르면서 생명의 자리를 만듭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찰하고, 그 말씀을 실천에 옮겨라.고 합니다. 그런데 단지 얼마간 읽거나, 묵상한다고 그 말씀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중단하지 말고, 또 지속적으로 읽고 묵상하면서, 또 그 말씀을 성찰할 때 그 말슴이 생명으로 자신와 이웃에게 흘러가게 됩니다.
물이 마른 샘을 어찌 칭찬할 수 있을까요? 마른 시내나 호수를 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말씀도 읽고 공부도 하고 말씀을 연구도 전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한갖 과거의 일이라면 그에게 어찌 말씀이 생명의 원천이 될 수 있을까요?
하느님 말씀은 성경과 성전. 계시의 말씀입니다. 성경과 성전을 통하여 당신을 계시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그 계시의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우리는 듣습니다. 당신은 하느님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신비를 알려주십니다.
하느님 말씀을 채우십시오. 그 말씀을 넘치게 하십시오. 그 말씀을 흘러가게 하십시오. 그 말씀으로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을 이루십시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말씀으로 시작하십시오.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기십시오. 그 새김 말씀을 자신 것으로 만드십시오. 자신의 것이라면, 생각 말 행위 등 삶에서 그것이 표현되고 실행됩니다.
혹시 성경읽기나 묵상을 중단했다면, 오늘 재개하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그 말씀을 담기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 말씀 담음을 처음부터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이 그 말씀을 내 마음과 영에 담기 바랍니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말씀을 담는 사람은 말씀을 사랑하는 이며,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꾸준히 담는 주님의 제자가 되십시오.
말씀은 단어라도, 말씀이며, 구의 말씀도 말씀이며, 절과 장도 말씀입니다. 말씀은 신비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작게라도, 적게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말씀에서 생명의 샘물이 흘러 나오고, 그 말씀을 통하여 생명으로 주변을 적실 것입니다.
오늘부터 말씀 읽기를 시작하십시오. 중단했다면 재개하십시오. 읽어 오고 있다면, 그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십시오. 묵상에다가 그 말씀을 실행하십시오. 하느님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말씀의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말씀으로 축복의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읽으십시오. 작게 적게라도 꾸준히 하기 바랍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하느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힘이 있습니다. 어느 칼보다 날카로우며, 그 말씀은 모든 것을 관통하고 모든 것을 헤아리며 모든 것을 선으로 인도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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