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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살게 세워라(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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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0-07-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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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어리고 가느다란  나무가 줄기가 꺾여 있었습니다. 줄기를 세우고 나무를 세워주었습니다. 줄기가 힘을 받아서 튼튼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다음 날 가보니 받침 나무가 넘어지고, 줄기도 떠 꺽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받침 나무를 세워서 꺽인 줄기를 세워주었습니다. 내일도 잘 견디고 있는지 보고자 합니다. 어리고 가느다란 나무가 살기를 바랍니다.

  

   감사란 무엇일까요? 감사는 기쁨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비록 어린 나무가 말은 하지 못하지만, 꺽여 있을 때, 이렇게 말하라 것입니다.

"제발, 제 꺾인 줄기를 세워주세요!"

"저를 살려 주세요!"

 

  꺽인 줄기 바로 세워졌을 때 나무가 살아납니다.


  줄기가 제대도 서게 되고, 물과 양분이 오고간다면 얼마나 스스로 좋아할까요? 나무는 얼마나 편안해 할까요? 

 

  물론 뭇 사람들은 그렇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나무나 숲들이 베어지고 사라지는 데, 그 어린 나무 하나 가지고, 그렇게 이렇쿵 저렇쿵하는냐?하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상에 젖어 살고 있군!"


  생각해 보면 큰 나무가 큰 바람에 꺽인 것도 안타깝지만, 작고 어린 나무도 꺽여 있으면 그것도 참으로 안타깝고 애처로운 것입니다. 큰 나무는 그동안 생을 살아왔지만, 작고 어린 나무는 아직 새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살아있는 것들입니다.


 예수님은 복음에서 마귀들린 두 사람이 무덤 근처에서 사납게 소리지르고 위협했습니다. 사람들이 그 길도 다닐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들린 두 사람에게서 그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마귀들이 예수님 더러, 자기들을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그들이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고. 비탈길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마귀들에게 붙잡힌 이들에게서 그 마귀들을 추방하고, 그들을 마귀 세력으로 부터 자유롭게,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살리는 분, 생명을 되찾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감사는 죄와 암흑의 질곡에서 빠져 나오도록 세워주며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끝내 살아난다면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세워주십시오.

  감사하고자 한다면, 살리십시오.

 

  감사는 세우는 데 있고, 살리는 데 있습니다.

  기쁨은 자유를 주는데 있고, 해방하는 데 있습니다.


 상대를,

 격려하면 그는 일어섭니다.

 칭찬하면 그는 기쁨을 얻습니다.

 존중하면 그는 희망의 힘을 얻습니다.

 사랑하면 그는 생명을 얻습니다.


 감사는 세우는데 있습니다. 기쁨은 서로를 모두를 살리는 데 있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생명을 이룹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감사는 일으킵니다. 기쁨은 자유를 주고, 행복을 선사합니다. 오늘 감사하는 날. 세우는 날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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