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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삶을 위한 것(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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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0-05-21 09:22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죄를 용서받는 것. 생명을 얻음,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상대의 죄를 용서하면 그가 용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상대의 죄를 용서하라고 하셨고, 그래야 용서받고 구원의 길로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정신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몸이 편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영이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평안할 수 없습니다. 평화롭게 지낼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인격적 요소들 가운데 가치들이 흐르지 않고 막혀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요소들이 왜 불편한지, 힘이 드는지, 그것이 왜 막혀있는지를 생각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평안이 오고, 평화로이 일과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신이 혼란스러울 때, 마음이 힘들 때, 몸이 편치 않을 때, 나의 영인 불안할 때, 그 때가 되돌아 봄의 시간, 성찰의 시간, 쉼의 시간, 흘려 보내는 시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이 맑고 깨끗한 것은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이고, 그 흐름에서 정화의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혼란스럽습니까?

  마음이 힘이 듭니까?

  몸이 편치 않습니까?

  영이 불안 합니까?

 

 정신이 혼란스럽다면 고요한 시간을 내기 바랍니다.

  마음이 힘들다면 그분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몸이 편치 않다면 쉼을 갖기 바랍니다.

  영이 불안하다면 주님께 고백하고 회개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자유를 얻고 회복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방되기 바랍니다.


  용서. 용서는 사함을 받는 것. 탕감을 받는 것. 더 이상 그것이 내게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이 온전하게 흐르는 것. 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용서입니다.

 

  나 자신이 이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용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용서를 통하여 평안하며 평화를 이룹니다. 그때 자유로우며, 또한 주님의 일을 온전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생명을 위한 일. 용서는 구원을 위한 일입니다. 주님의 일, 그 길로 나서기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용서를 시작합니다. 작게라도, 미소하게, 작은 알갱이 만이라도 용서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것은 생명을 위한 길, 구원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을 향하십시오.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나를 내어드리고 말씀을 드리십시오. 나의 현재의 상황과 조건과 그리고 어려움을 말씀드리십시오. 조금씩 용서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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