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나에게 너에게(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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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0-06-03 09:40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쁨은 좋음입니다.
기도는 평화로움입니다.
감사는 즐거움입니다.
오늘 기뻐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행복해 하십니다. 기뻐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으면 감사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행복해 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 데, 어찌 하느님께서 행복해 하시겠습니까?
감사하는 이는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풀과 나무에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주위의 살아있는, 자연의 존재들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너, 그에게 곧 상대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그 상대 뿐 아니라, 모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종종 불편하거나, 괴로울 때에도 감사합니다. 감사의 서광이 비침을 알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이는 곤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희망하며 감사가 오리라고 믿습니다.
감사하는 이는 어떤 처지와 환경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습니다. 감사의 축복을 압니다.
감사하는 이는 감사의 기쁨을 알며, 감사의 신비가 얼마나 창대한지를 압니다.
감사하는 이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며, 그분의 은총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감사하는 이는 시작하면서도, 걸으면서도, 마치면서도 감사합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분의 말씀에 따라 감사합니다.
감사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
종종 괴롭고 힘들 때, 곤경과 환난 중에 감사하려고 하면,
' 무슨 감사인가? 감사해야 하는가? 이것도 감사하란 말인가?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의지적으로, 도전적으로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감사입니다. 곧 즐겁고 신나는 감사는 아닙니다.
감사의 조건, 상황, 처지가 아니고 할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지적, 인내하여 하며, 설령 억지로라도 하는 감사도 곧 '감사'입니다. 그 감사에서 주님의 인도와 그 은총이 나타납니다. 반드시 주님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처지와 상황에서도 감사함이 옳다고 나는 '선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백합니다.
늘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이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며, 동시에 주님께 찬미드리며 영광을 드립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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