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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사랑의 앎. 지혜(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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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0-04-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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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오늘 주님 수난 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은 오후 3시 운명하셨습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마태 26,47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복음사가는 백인대장의 고백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루카 23,47

 

  이방인 로마 백인대장의 고백은 사형선고와 십자가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서, 의로운 이. 예수님의 모습과 과정을 본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그 무고한 이, 예수님의 극심한 고통과 고백과 희생 그리고 사랑을 통하여 그가 최종적으로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의 하느님 나라의 과업을 마치시고,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의 과정도 구원 위한 내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에 계실 때 줄곧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을 그의 법으로 죽기까지 그렇게 하였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35

 

  사랑, 그 사랑의 실천이 지혜이고. 또 그 사랑으로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의 길은 '사랑'을 알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하느님과 그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영원한 생명의 길은 올곧은 '사랑'의 삶입니다.

 

  사랑은 구원의 앎이며 참 지혜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는 이웃을 사랑합니다. 벗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합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그 사랑이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하느님을 아는 이는, 그분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아는 이는, 알고 있는 사랑을 놓치지 않습니다.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 사랑을 통하여 주님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을 아는 만큼 그 지혜가 있습니다.

  사랑을 알고 또 사랑하십시오. 사랑을 몸소 실천하십시오. 그 사랑의 앎이 지혜입니다.

 

  오늘 주님수난 성금요일.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의 깊이를 깊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형제와 이웃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교회와 사회을 위해서 실천할 새 계획을 갖습니다.


 수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그 길을 아는 이는 사랑을 몸소 실천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시간, 주님의 길. 그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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