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 부활의 증인이 되어(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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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0-04-13 10:45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누군가가 나를 증언해 주면, 나의 정당함이 드러납니다. 나의 옳음을 확인해 주면 나는 그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증언은 그 일과 말과 사건을 확증해 줍니다. 바른 말로 참된 말로 증언합니다. 그것은 살리는 일이고 생명을 건네는 일입니다.
구약 시대는 예언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였습니다. 신약에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을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증언하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 의해서, 그리고 교회의 신앙인들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자인 우리는 예수님의 증언자들입니다. 특히 주님의 말씀과 그 부활을 증언하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뒤에 첫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자신의 부활을 그들에게 실제의 모습으로 상처를 지닌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실제 경험한 그들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실제의 모습을 보았다고 해서 그들이 바로 증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부활은 예수님 자신이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확증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제자들은 그 부활을 믿는 데에 시쿤둥하였습니다. 바로 증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주님께서 살아계셔서 내 옆에 계신다고 할 때,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살아계신 그분을 만난 것. 그 만남에 기뻐하고 감격하는 것. 감사하는 것. 아니면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단지 그분을 뵙고 기뻐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부활의 기쁨은 곧 '증언'에 있습니다. 부활과 함께 오시는 성령을 통하여 '증인'이 됩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 1,8
부활의 기쁨은 성령을 초대하고, 성령과 함께 증인으로서 그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할 때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은 '증인'이 되는 데 있습니다.
주님 부활을 맞이하고, 부활을 고백하는 이는 주 예수님의 부활, 영적인 기쁨과 은혜를 이웃과 나눠야 합니다. 그 나눔과 전달함에서 부활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증언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제자들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주 예수님의 말씀의 증언은 교회, 곧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는 우리 신자들에게서 드러나야 합니다.
부활의 기쁨은 증언이 되어야 하고, 그 부활의 기쁨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증명됩니다.
내가 주님의 부활을 알고 기뻐하고 있다면, 그 부활을 사람들에게 증언하고 있으며, 그 말씀을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 청함의 날. 부활의 주님을 믿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주님을 증언하고, 그 기쁨의 복음을 사랑으로 실천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증언하고 그 증언자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 부활의 은혜를 청합시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부활의 은총을 청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증언하는 제자가 됩니다. 부활의 기쁨을 사랑으로 평화로 형제들에게 증거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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