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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선함과 덕스러움(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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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0-04-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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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할 것이 있다. 찾을 것이 있다. 문을 두리는 것이 있다. 청하거나 찾거나 두드리는 이유는 요긴하고, 필요하며, 그리고 간절하고 절박하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내가 지금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나의 삶의 습관과 성품 나의 이상과 가치에서, 받은 교육과 환경에서 그렇게 합니다. 이런 요청과 간구가 개인적이기도 하고 가족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개인과 가족을 넘어서 이웃 모든 이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실상 청함 찾음 구함은 공동체적인 것입니다. 물론 나 개인이나 자녀 등 가족만을, 그리고 자기 필요와 이익을 위한 집단만을 위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을 집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함과 바람은 모두, 모든 공동체, 공동의 선과 이익을 위해서 청해야 합니다.

 

  세계, 각 나라에 돌연적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이 확산 진행되고 있는 이 시기에 각국의 지도자들의 대응과 접근 방식을 바라봅니다. 그 접근에서 선함과 덕스러움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이웃 나라는 바이러스 창궐을 초법적 힘으로 봉쇄로 막았고, 또 다른 나라는 국제 경기의 이유로, 또 멀리 있는 나라는 경제적 손실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개입을 늦추거나. 감추었었습니다.

  

  이 나라들의 결과는 보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곳에 많은 백성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가져왔고, 수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그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관해서, 무력적인 봉쇄만이 우선이 아니고, 자국의 필요한 경제적 이익과 국수적 우위에 정책과 방법을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공동의 선과 의로움, 인간의 생명을 우선하고, 그 존엄성과 존귀함을 가지고 방향을 마련하고 그것에 맞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지도자. 리더의 정직, 성실, 투명성, 생명의 존귀함에 대한 가치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양심적 바탕에 진리와 선함이 있고, 자비와 자애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에게는 이런 덕성이 필요합니다. 자기 이기심과 영욕, 권력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공동의 선과 공동의 누림과 나눔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선한 목자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착한 목자라고 하였습니다.

  "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 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요한 10,10,12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요한 10,13


  청할 것이 있다면, 모두가 선한 목자가 되는 것을 청해야 합니다. 지도자, 리더들이 선하지 않다면, 그는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입니다. 자신도, 모두에게도 실패를 참담함을 안깁니다. 그리고 펼침과 정책에서 좋은 열매가 맺어질 수 없습니다.

 

  실상 우리들도 지도자, 리더, 목자입니다. 각국의 지도자들 뿐 만아니라 우리 모두가 목자입니다. 부모, 교사, 사제나 목회자, 각 기관의 장도 목자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어머니 아버지도 목자입니다. 리더요 지도자요 목자들 모두는 그 선한 덕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선함 자체가 지혜로운 슬기롭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가 선하고 정의롭다는 것은 참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바른 덕에서 나오는 다스림은 모두에게 유익이 되고 희망이 됩니다. 그들 모두를 살립니다.

 

  목자인 여러분, 선하고 의로우며, 참되고 진실하십시오..

  목자인 여러본, 사랑과 자애로우며, 진리와 정의를 따르십시오.

  목자인 여러분, 자기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너,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들의 생명을 위해서 사십시오.

  목자인 여러분, 선한 목자가 되십시오.


월요일은 목자들이 바른 길, 그 덕을 살도록 간구하고 청합니다. 우리가 그런 목자입니다.

"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선한 목자는 자신만을 위해서 살지 않습니다. 너,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들의 생명과 구원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여 모두에게 행복을 줍니다. 그 선함과 덕스러움을 청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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