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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랑하라(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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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0-04-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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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아.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새나 동물들, 알이나 태어나서 둥지를 떠나갈 때까지 양육의 기간이 있고, 어미의 새끼에 대한 훈련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서 둥지나 서식지를 떠나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양육과 훈련의 기간에서 가정을 떠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조차도 그런 과정이 미흡하면 결손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사랑도 용서도 그렇습니다. 진리와 정의도 그렇습니다. 생명과 평화도 그렇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가치들도 교육되고 훈련되어야 합니다.

  

  바로 사랑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진리와 정의도 생명과 평화도 바로 그대로 살기가 어렵습니다.

   용서. 그 용서도 훈련되어야 합니다. 부모나 가족 스승들에 의해서 용서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하루 이틀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용서는 끊이지 않는 용서의 가치와 행위가 전달되어야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용서을 위해서는 '자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랑해야 합니다. 곧 내가 가지고 있는 자비, 사랑을 자랑해야 합니다. 나의 선과 진리의 생활을 자랑해야 합니다. 생명을 평화를 사랑하고 있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 형제의 사랑과 자비를 자랑해야 합니다. 상대의 선과 진리 생활을 자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의 거룩함과 바르고 좋은 것들을 보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용서하기 위한 바탕이 됩니다.

 

  상대를 공격하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도 그들 용서할 수 있는 전망을 갖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나의 행업에서 나를 사랑하고 칭찬하고, 곧 자랑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자기를 스스로 사랑하고 칭찬하고 자랑함이 없으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무자비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렇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주님께서 자비한 것처럼, 너희도 자비의 사람이 되어라.' 말씀처럼 자비로운자'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자랑하십시오.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칭찬하십시오.

자신을 기꺼이 자랑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이를 사랑하십시오.

그를 칭찬하십시오.

그를 기꺼이 자랑해 주십시오.

그러면 용서가 가까이 오고 그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아.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용서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자신을 칭찬하는 것. 자신을 자랑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랑과 칭찬으로 다른 이를 자랑함에서 그 용서의 길로 나아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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