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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생명의 길(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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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19-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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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요한복음사가는 하느님 아드님 예수님이 생명이다.합니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예수님은 사마리아 고을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나눈 대화에서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는 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요한 4,14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 진리고 생명입니다.

한 겨울의 나무들은 모두 잎을 떨어뜨리고, 벌거벗고 있는 초라한 모습입니다. 영하의 낮은 온도, 찬바람 속에서 그렇게 여럿이 함께 서 있습니다.

모든 나무들이 멈춰서 있고,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살아있고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 추운 환경에서도 잎을 다 떨어뜨리고 자람을 멈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추운날에 그들은 살아있고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테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사람의 삶도 그렇습니다. 비록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절망과 좌절 속에서, 실패와 희망 없음 속에서도 비록 외적인 인간은 멈춘 것 같으나 그는 살아있고, 자라고 있습니다. 사람은 좋은 상황이나 환경에서 성장합니다. 하지만 좋지 않거나 나쁜 상황, 설령 최악의 환경이라 하더라도, 인간은 자라고 성장합니다.


인간의 잣대에서 좋은 환경이나 상황에서 성장한다고 하지만, 역경이나 난경(難境), 위협이나 험경(險境)에서도 자라고 오히려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렵고 힘든 지경에 있을 수록 생명이신 주님을 찾고 그분께 의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그분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은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요한 5,24

"썩어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요한 6, 27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 6, 54


나무는 한 겨울에 작게 성장하고,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추위와 함께 성장을 완만하게 하며, 쉼을 갖는 것입니다. 쉼과 함께 다가올 봄을 기다립니다. 쉼고 있지만, 생명의 자람은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려움과 고통, 위경과 난경이 올 때, 쉼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쉼은 봄을 기다리는 것이며 여름의 왕성함을 갈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 모든 것을 이루는 하느님께, 주님의 생명에 의탁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찾고 믿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예수님이 생명이십니다. 생명의 주인인 주님을 영접합니다. 생명의 주인께서 원하시는 길을 찾고, 그 진리를 탐구하며, 그 길을 통하여 참 목적지에 이르도록 노력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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