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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걸어간 길(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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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19-02-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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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 길이 있습니다. 육로, 바닷길, 하늘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야 할 길이 있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습니다.

평탄한 길, 좋은 길도 있지만, 울퉁불퉁하고 험한 길이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길도 있고, 가지 말아야 할 길도 있습니다.


한편 길이 있다면, 이미 앞서 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앞서 걸어간 사람이 있었기에 길이 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길이 아닌 곳, 전혀 걷지 않았던 길을 걷고자 한다면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위험하고 위급한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이 있다면, 앞서 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길을 걸어오셨고, 걸어가셨습니다. 하늘길에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길에서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시고, 다시 하늘길로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하늘길, 세상길을 두루 걸어가셨습니다. 그 모든 길을 아는 주인입니다. 사람들에게 모든 이들에게 세상의 길 하늘의 길을 보여주시고, 또 얻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요한 6, 67


주님의 길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길을 따라갑니다.

안드레아는 형 시몬에게 '메시아를 만났소'하였습니다. 그는 형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갔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을 눈여겨 보며, 케파, 베드로라고 하였습니다(요한 1,45).


그리스도인의 길은, 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느님 말씀, 그 계시의 절정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분께서 길이고 진리, 그리고 생명입니다. 그 길을 따라가야만 생명을 얻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밭에 씨를 심어야 합니다. 겨자씨와 같은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씨를 심어야 합니다. 씨를 심지 않고서는 싹을 내거나,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낼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제자라 한다면, 작더라도 그 말씀의 씨를 심어야 합니다. 씨를 심어야 결실을 내고,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씨, 말씀의 씨를 심어야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고, 줄기가 이삭이, 그 다음에 이삭에 낟알이 영글게 됩니다. 곡식이 익으면 낫을 대고 수확을 합니다(마르 4,28-29).

세상에는 수 만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각각이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제자는 그 길을 가면서도 주님의 길을 잊지 않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길을 잊지 않습니다.


그 길을 잊지 않을 뿐 만 아니라, 그 길에서 열매를 냅니다. 곧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듯이, 자신과 이웃을 위해서 씨를 심븝니다. 곧 길을 걷는 마음과 생각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씨를 심는 사람입니다. 작은 것이라고 땅에 심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 열매를 영글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좋고, 다른 이들도 좋게 합니다. 자신도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고 상대도 그 길을 가게 합니다. 구체적인 씨를 밭에 심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그 생명의 길을 가는 이는 밭에 말씀의 씨를 심습니다. 그래서 열매가 영글게 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말씀의 밭에 씨를 심고,  열매가 영글게 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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