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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회상과 간청(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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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2-11-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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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는 이는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청하는 이는 회상하는 것이 있습니다. 회상한 것은 이미 일과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과 사건에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희노애락의 삶이 있었습니다.

 

회상은 필요합니다. 회상은 좋은 것입니다. 과거의 쓰라린 기억도 그 회상은 쇄신의 더 나음의 기회입니다. 

회상은 좋은 것에 대한 감사의 시간입니다. 더 나은 찬양을 위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회상은 전부가 좋은 것입니다. 

회상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 하지 마십시오. 새로움과 더 함으로 복됨을 가져다 줍니다.

 

예리코의 눈 먼이는 눈을 뜨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온갖 노력을 해 보았지만 눈뜨는 것이 허사였습니다. 그에게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앓는 이 불편한 이, 나병에 걸린이, 마귀들린 이 등 온갖 병에 걸리거나 들린 사람을 치유하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습니다. 그는 마음으로 그가 다윗의 자손으로 구세주, 메시아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침 예리코에 오셨을 때, 그는 주저없이 그분을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눈 먼이였지만, 그 불편함을 

넘어섰습니다. 예수님께서 가까이 지나가신다고 하자, 그는 일어서서 가까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분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하였지만, 주위 사람들이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하셨고, 그에게 바라는 것을 물어보셨습니다. 그가 "제가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하자.  예수님은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시며 그가 즉시 다시 보게 해 주었습니다

(루카18,36-42).

 

우리가 여기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일은 그의 원의. 그것은 예전에 보았던 세상과 자연의 모습, 사람과 주위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그것이었습니다. 그는 과거의 그 아름다움 풍광을 꿈을 꾸었고 다시 한 번 그 봄을 간절히 희망하였습

니다. 그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회사하였고, 그 아름다움을 다시금 그 밝음으로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는 그 에피소드를 회상하였고, 그 바라봄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되돌아 보는 것. 회상, 그 에피소드를 되돌아 

보면서 그 꿈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회상은 돌아봄은 회개의 길입니다. 아버지의 두 아들 중 탕진하고 방타했던 그는, 과거의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의 사랑을 회상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아버지께 돌아가고자 하였습니다. 양 백 마리 가진 목자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생각하고 그 양을 회상하면서 그 양을 찾아 데려와서,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미사도 회상의 친교의 제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설립하시고 모든 세대들도 그 미사 성제를 기념하고 

이어가라고 하였습니다. 미사의 회상과 친교의 제사로서 예수 그리스도 생명과 영적 양식을 받습니다.

 

청하는 이는 되돌아 봅니다. 회상합니다. 내게 주신 지난 역사에서 일과 사건, 만남과 관계, 그 경험을 바라봅니다.

 다시 회상하면서 간구하고 믿음으로 청합니다. 회상하는 이가 오늘 눈 먼이처럼 그분께 다가가 그분을 뵈오며 

간청합니다. 더 큰소리로 자신의 치유와 구원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 지난 시간, 지난 날을 되돌아 봅니다. 지난 시간을 통하여 우리가 쇄신되고, 지난 시간 주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지난 날 제게 주셨던 기쁨과 축제의 환호를 깨닫게 하소서. 

주님, 회상에서 아픈 것을 찾아 치유와 회복을 청하고, 고마운 것은 감사하며, 이 모든 것을 통해서 당신께 찬미와 

영광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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