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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따름에서(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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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2-1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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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람은 말하고 듣습니다. 듣는 이는 깨닫습니다. 깨달은 이는 그 말씀을 따릅니다. 들음은 곧 따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당신을 '따르라'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였을 때 제자들은 곧바로 따라갔습니다. 

 말씀의 전함에 곧 따름이 전제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리인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르라."하였습니다. 그는 세리였지만,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당신 죄인으로 분류된 이들도 예수님을 많이 따랐습니다. 그외에 아픈이 불편한 이 그리고 여인들도, 

그들도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에 권능과 표징이 드러났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며 찬미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주저주저하는 이들에 대해서, 그것을 허용하지 않으시고. 바로 그 말씀을 따르라. 따라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거룩한 미사를 들릴 때, 일상의 측은지심에서, 사랑과 정의의 현장에서 주님의 말씀

을 듣습니다. 그때 주저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예"하고 응답합니다. "예"응답은 곧 그 말씀에 따라 

'따름'이라는 것을 알고 또 실행합니다.

 

우리가 고요하고 평온한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읽거나 묵상할 때,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고, 분의 마음을 알게 될 때,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과 동시에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들을 때 경청의 덕으로 

기도하고 그 말씀에 응답하고 결의합니다. 그 말씀은 살아계신 주님의 말씀으로 진리로서 선포된 이상 그 말씀은 

당신의 뜻하는 바를 이루며 그 말씀의 사명을 꼭 이루십니다.

 

당신의 말씀은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 그리도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시어 기름지고 싹이 돋게 하여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주는 것처럼, 그 말씀은 사명으로 이루어집니다(이사 55,10).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쟁기를 손에 대고 뒤를 돌아다 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하였습니다(루카 9,62).

 

주님의 말씀을 간직합니다. 마음에 머물게 합니다. 주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 말씀을 따를 때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됩니다. 그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그 자유란 말씀을 통한 얻은 환희와 행복입니다. 그 자유안에서 살아갈 

때 어떤 세상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립니다. 나의 마음에서 그 행위에서 말씀의 진리. 주님께 들은 말씀을 실행할 때

기쁨과 복음을 사는 참 제자가 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주님 제가 고요와 평온 속, 거룩한 성체과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들으면서 당신의 제자로 살게 하소서. 당신의 진리의 길을 따라 참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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