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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서로 작용하여(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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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2-11-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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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감사란 서로 서로 도움을 줄 때 그렇습니다. 기쁨이란 상생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한쪽만 즐겁고 다른 한쪽이 우울하

면 그것은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함께 즐겁고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도 그렇습니다. 나만 감사하면 그것. 

감사가 반감하거나, 그 감사는 허약합니다. 감사도 마찬가지로 함께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졌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집니다.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아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합니다(루카 15,9).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함께 간절히 바라던 것을 얻었을 때, 그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 함께 기뻐합니다. 

기쁨은 서로서로 함께 이루어지는, 상생의 삶에서 이루어집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 8,28

 

종종, 선하고 바른 일을 할 때, 주님의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다른 형제와 함께 그 일을 하며, 그들의 도움과 협력,

그리고 연대를 받습니다. 바라는 개인 일도 잘 되기를 희망하지만, 주님의 거룩한 일, 그 일이 형제들과 이웃의 

상생의 도움을 받게 될 때 우리의 기쁨은 더욱 크게 됩니다. 그런 거룩한 일, 복음의 일의 협력과 도움에서 감사하며, 

주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개인의 일이든, 공동체의 일이든 형제들과 이웃의 도움과 협력, 봉사와 나눔을 얻는 것은 하느님의 이끄심이며, 

그 선함과 참됨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입니다. 진리와 자비와 사랑안에 현존하시는 성령께서 당신의 계획에

따라 그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모든 것이 작용하여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주님께 감사하며 찬미를 드릴 수 있습니다.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해 줍니다. 참된 일에 적극적으로 찬동해 줍니다. 복음의 일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의 선업과 거룩한 일을 도와주고 격려합니다. 나의 약함과 용기 없음에 나의 힘과 용기를 가짐으로 바꾸고, 

그의 선함과 거룩한 행업을 진심으로 축하해 줍니다. 

그럴 때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모두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감사란 서로 서로 도움을 줄 때, 감사가 최고에 다다릅니다. 

기쁨이란 상생의 즐거움과 행복이 있을 때 그것이 최고에 오르게 됩니다. 

감사와 기쁨은 상생의 도움과 협력, 그리고 연대를 통해서 흘러 넘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는 하느님의 뜻이다. 하였습니다. 함께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도 서로 서로 돕고, 나누고 섬기며 하는, 함께 상생의 협력을 통하여 감사하게 하소서. 

함께 섬기고 나누고 돕는 가운데 기쁨을 충만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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