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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하느님의 자비(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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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2-1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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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태  5, 7

 

자비를 베푸는 이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께서 자비를 베푸십니다. 자녀들에게 관대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비로서 자라고 성장합니다. 그렇게 하여 자비를 모두에게 베풀며 살아갑니다.

 

자비는 하느님으로 부터 흘러 나옵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죄를 지어 멸망할 인류와 각 사람을 위해서 몸

바치게 하시고 속죄 제물로 내어 놓으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인류는,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로운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용서하라.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언제나 자비를 베푸십니다. 자비를 베풀어 달라. 아프고 병들고 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었습니다. 

예수님도 자비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이 자비의 주님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이 수 많은 일과 만남, 사건과 일 속에서 주님의 자비를 입은지 모릅니다. 순간, 시간, 

자리에서 주님의 자비를 입습니다.

인간의 생각과 법으로, 인간의 지식과 지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과 만남과 사건들이 당신의 자비로서 그 일이 

이루어지고 또 완성됩니다.

 

힘들고 어렵고 괴로우며, 또한 한 길 넘는 낭떠러지에 서 있고, 또 떨어진다. 하여도 당신의 헤아릴 수 없은 자비의 

신비와 그 자비에 마음과 믿음을 두고 의탁합니다. 

 

어제도 자비의 주님이시고 오늘도 그렇고 또한 내일도 자비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자비를 입고 살았고 내일도 

그러할 것입니다. 시련과 곤경, 험경과 위경에서 조차 주님의 자비를 잊지 않습니다.

 

자비를 알고 믿고, 그 자비의 신비를 믿는 이는 감사하며 기도하고 더 나아가 기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이는 

감사할 수 없는 마음이 들 때, 그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이는 기도하기가 어려워 질 때 또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더욱이 감사하는 이는 기쁨이 사라지려고 할 때, 도전해야 하며, 그 기쁨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하느님의 크시 자비,넘치는 그 자비의 은혜와 그 은총을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은혜와 축복의 여정을 생각하고, 

자비의 주님을 믿고 고백하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렇게 하여 감사가 살아있고, 기도가 살아있는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입은 우리는 오늘도 또한 그 자비의 은총 안에 있음을 믿고, 그 자비의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자비의 주님, 당신의 자비 속에 살아가는 저희가 당신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감사로 시작하게 하소서. 

그 감사가 기쁨이 되게 하소서. 항구한 기도를 통해서 감사와 기쁨을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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