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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그 씨알들(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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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2-1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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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하느님께 청하고 있습니다. 선하고 자비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원과 간구를 들어주십니다. 참되시고 선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의 참된 간구를 들어주십니다. 그분은 진리이시고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우리는 늘상 하느님께 바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뒤돌아 보면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셨고, 몸소 

그분께서 이루셨습니다.

 

참된 것, 선한 것, 그리고 아름다움을 청했을 때, 하느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 참됨을 위해서 걸어가고 노력하는

데 그분께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한 굳건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 믿음에서 그분께 항구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몇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고 하였습니다(마르 11,24).

둘째, 용서의 마음입니다. 기도할 때 누군가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의 잘못

을 용서하십니다(마르 11,25).

셋째,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두 세 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그분께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마태 18,19-20).

넷째, 그분께 졸라야 합니다.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아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

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을 줍니다(루카 11,8).

 

하느님의 빛을 받아 걸어갑니다. 언제나 그분께 얼굴을 돌리고 그 발걸음으로 나아갑니다. 그분께 희망을 두고 믿음

으로 간청합니다. 나의 간청과 간구나 내게 기쁨이 되고 모두에게 축복이 되면 더욱 간절히 구하고 찾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그 간구와 청을 들어주십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믿음으로, 용서로, 함께 기도하며, 졸라대며 기도합니다. 그분께서 마음을 여시고 우리의 

필요를 꼭 들어주실 것입니다.

 

주님, 오직 당신만을 믿고 의지합니다. 용서의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함께 형제들과 기도하겠습니다. 

벗을 넘어서 부모께 청하는 마음으로 간청합니다. 선하고 참되고 거룩함을 봉헌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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