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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를 통하여 생명을(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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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3-02-03 09:34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나는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있는가? 언제 소통이 쉬운가 어려운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가?

나 자신과 공감하나? 그리고 사람들과 공감하려고 노력하는가? 기꺼이 공감하는가?

 

지금 무엇의 힘으로 살고 있지? 무엇을 통하여 살고 있는가? 

그리고 누구의 힘으로 사나? 누구의 덕으로 살고 있지? 누구를 통하여 살고 있지? 생각합니다.

 

내가 누구의 힘을 알고 있다면 그의 덕을 알고 있다면, 그분을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그분, 

그의 앞에서 겸손하고 진정한 마음과 믿음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상대와 그의 힘을 알고, 그 덕을 알고 있다면 상대를 존경하고 존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를 통하여 오고 풍성해지고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노숙이나 동냥하는 이를 볼 때 느끼는 여러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귀찮게 하고 부담을

며, 우리 것을 가져갈 뿐 아니라, 빼앗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그들을 인간적 측은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그들에게 반감과 함께 눈을 흘길 수 있습니다.

 

  구차한 모습을 볼 때마다. 상대의 힘과 덕과 더불어 존경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그를 통하여 서있고 건강하며 또한

누리고 즐기고 있다는 것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게으르고 추하고 무지하고 길도 의미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해 주어도 일어서거나 회복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우리는 이기심과 자비없음과 더 나아가서 자비와 무관한 우리의 삶의 행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하였습니다(요한 15,9).

또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

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

 

  그렇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주님을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할 때 모든 것. 

모든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분의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고, 그 가지에 머물러야 할 때 많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는 창대함을 알아야 합니다.

 

  노숙자들을 볼 때, 구차하고 별 볼일 없다고 여겨지는 이들을 볼 때, 소중하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 그 영예와 위신과 그리고 권위의 모습으로 새롭게 그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그 법으로 살 때만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예수님을 통할 때만, 그분의 가치와 길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길이 혼돈일 뿐입니다.

 

  주님, 오늘 예수님의 말씀으로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을 얻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심과 호의로 모든 것을 바라보게 하소서. 구차함와 없음도 주님의 마음으로 보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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