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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그 이룸으로(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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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2-28 09:45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목이 마를 때가 있습니다. 타는 대지에서 밭에서의 상심을 얼마나 클까요? 농부의 마음이 타들어간다고 표현합니다. 

목이 마를 때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어려운 몸 상태가 됩니다. 양식보다 물이 더 소중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  이사 55,1-2

 

  목마른 이가 와서 물을 마시고, 돈이 없는 이들도 와서 사먹고 돈없이 값없이 술과 젖을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요? 그것은 주님을 만나러 오는 것.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분께 돌아와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생활하는 것. 그것이 목마른 이가 목을 축이고 돈도, 값도 없는 이가 댓가를 치루지 않아도 술과 젖을 

먹을 수 있는 길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 돌아와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예!", 그리고 "아멘"하는 이는 무료로, 댓가 없이 흠뻑 

마실 수 있고, 생명을 얻습니다.

 

  이사야 예언자 말씀합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사 55,10

 

  말씀은 그 말씀 자체의 생명력으로 그 싹을 트게 하고 자라게 하여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흘러 넘치며 그 말씀에서 꽃을 피우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복음에서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에의 따름, 그 순종에서 그 말씀은 헛되지 아니하며, 반드시 그 뜻을 이루며 주님께서 내린 사명을 

완수합니다.

  그리고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 진리를 정의로서, 공정으로 지켜 나갈 때 그 말씀에서 구원으로 나아가고 그 의로움

이 드러납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요한 7,38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리워함은 그 말씀에 생명의 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것은 그 샘물을 마시기 위함입니다.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생명의 복을 모두와 나누기 위함입니다.

목마른 자들 모두 주님을 찾아가고 그분을 만납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실천합니다. 그 생수의 강물들이 

그와 공동체에 넘쳐 흐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생활합니다. 

그 말씀과 벗삼습니다. 그 말씀이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됩니다. 그 말씀이 양식입니다.

 

  주님, 제가 오늘 당신의 말씀을 간직하게 하소서. 그 말씀이 생기가 되고 힘이 되게 하소서. 

그 말씀이 사명의 완수가 되게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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