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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기쁨에서(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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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19-03-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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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봄이 시작되면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흙 속에서 머물던 풀에서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고 따스함을 감지하면서, 미세 먼지 등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싹을 티우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겨울에 죽은 것 처럼 보이는 풀, 나무들이 다시 소생하는 계절을 맞았습니다. 살아있는, 미물들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곧 약동하는 봄의 향연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연의 경의로운 변화에서 창조주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게 됩니다.


'살아있음'은 잎이 떨어지고, 벌거벗고 잎은 재색이어도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습니다. 엄동설한에서도 살아있습니다.

인간은 탄생하고 성장하고 죽음에 이릅니다. 그가 삶의 여정을 걸어가지만, 동시에 죽음을 향하여 걸어갑니다. 죽음을 향하고 결국은 소멸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 그 종착지로 소멸이 아니라, 지금껏 걸어온 걸음걸이의 연장이고, 또 새로운 발걸음입니다.


사람의 '살아있음'은 설령 그것이 죽음이어도, 더 이상 죽음이 아닙니다. 새로운 생명의 길입니다. 특히 그가 선함과 바름으로 '살아있음'이면 죽음이 종착지가 아닌 것입니다. 여전히 지금, 살아있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죽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얻음을 믿습니다. 그 부활을 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믿는 신앙인들 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요한 11, 26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 묻힌 무덤에 갖을 때, 무덤을 막힌 돌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빈 무덤이었습니다. 그분의 시신이 없었습니다(요한 20,1). 빈무덤은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막달레나는 빈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만났습니다.


부활은 기쁨입니다. 부활을 믿는 이 모두 기쁨을 얻습니다. 제자들도 무서움과 두려움에서 부활하신 주님, 예수님을 뵙자 기뻐하였습니다(요한 20,20;루카 24,32).


기쁨은 감사와 하나입니다. 기쁨을 지닌 이는 동시에 감사합니다. 감사는 곧 기쁨입니다. 믿음의 기쁨은 주님의 살아계심, 곧 그분의 부활에서 얻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믿음의 기쁨은 주님 부활의 머뭄이고, 그 은사이고 선물입니다.

내가 믿음에서  기쁘고 감사하다면, 설령 그것이 나의 노력이나 의지거나 또한 주어진 은혜와 은총이어도. 그것은 주님 부활의 선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감사하고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순간 그 기쁨과 감사가 머물도록 의지를 갖고 노력하기 바랍니다. 주님 부활의 믿음에서 얻는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기쁨은 감사와 함께 합니다. 감사 역시 기쁨과 함께 합니다. 믿음 안에서 얻는 기쁨과 감사는 주님 부활의 선물이며 은사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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