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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와 기쁨(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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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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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지난 날에 일이 있었습니다. 만남도, 모임도 있었습니다. 과제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일 뿐 아니라 사건도 발생합니다. 물론 좋게 즐겁게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힘들고 버겁게 고통스럽게 끝날 때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그 만남과 일이 참담할 때도 있습니다.

 

  만남과 모임, 대화와 친교, 일 등이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더구나 "이건 아니야, 말도 안돼"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 일과 만남이 아무 희망도 찾을 수 없고, 절망하고 신음하고 누울 때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만남과 모임에 의미가 있고 뜻이 있습니다. 그  일과 사건에 메시지가 있습니다. 

긍정적 결과 보다 부정적 결과에 생각할 것이 있고, 성찰할 것이 더 많습니다. 괴로워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긍정적이지 않은 것에서 길을 방향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강함은 약함일 수 있습니다. 약함이 오히려 강함일 수 있습니다. 그의 잘남이 그의 못함일 수 있고, 

그의 강점이 오히려 약점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듣고 경청하며 참고 인내할 필요가 있고, 인내와 절제 가운데서 

그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서 그 고통에서 참아냅니다. 험경과 위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험경과 위경에서 헤쳐 나오도록 노력합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기도하고, 하느님의 선하심과 참됨으로 다시 

걸어갑니다. 지난날의 허세와 허욕, 방만와 오만을 성찰합니다. 

주님의 진리의 말씀과 그 빛을 따라 다시금 출발합니다. 그 출발에 믿음을 더하고 용기를 갖습니다. 

하느님께 그 믿음과 용기의 은총을 청합니다.

 

  지난 날. 그 시간에 어떤 결과, 좋던 싫던, 결과가 있던 없던, 의미있던 없던간에 상관하지 말고, 지난 날과 그 

시간을 생각하는 지금은,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는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이 

하느님의 안에서는 다를 수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 같으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바람과 달리, 당신의 희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어제 만남에 감사합니다. 그 모임에서 나눈 대화과 그 결과에 감사합니다. 설령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나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하여도, 그것에도 감사합니다. 어떤 사건도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그 결과에 대해서 그렇게 마음을 둡니다.

 

  오늘 있을 만남과 대화과 과제와 그 일에 대해서 감사합니다. 그것이 선하고 좋고 아름답게 되도록 기도하고, 

그 기도를 봉헌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선하고 좋고 아름답게 시작하는 마음, 그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 만날 일과 사람, 곧 모든 대상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좋은 일이지만 좋은 만남이지만, 버겁더라도

 감사하고 시작하며, 기쁨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오늘 모든 시작과 만남에 감사합니다. 그것이 기쁨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 시작하는 마음과 발걸음을 축복하소서. 

오늘의 만남과 모임, 대화와 관계, 일과 사건에서 조차 감사를 발견하게 하소서. 감사로 기쁨을 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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