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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간청한 일(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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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4-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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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우리가 간청한 것이 있습니다. 그 때 일과 사건에서, 그와의 만남에서 하느님께 간청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의 그분께 간청할 때의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절박감과 위기의 순간에, 오도 가도 못하는 사면초가의 자리에서 주님께 간청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나를 도와 줄 수 없고, 도와 주지도 않은, 홀로 맞는 험경과 위경에서, 그 낭떠어지를 바라보면서 

하느님께 간청하였습니다. 울음도 울부짖음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에서 간청하였습니다.

 

  나의 선함과 참됨, 진실함과 사랑을 아시는 주님께 간청하였습니다. 위경과 험경과 난경 속에서 간청하는 나, 

그래도 하느님께, 주님께 청하는 나의 마음에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솟아날 구멍이 없는 가운데도, 기도하는 

그 자리에 주님께서 빛을 비추어주시고, 그 빛을 따라 걸어나오게 하셨습니다.

  오늘을 시작하며, 지난 날에 간청했던 사건과 일과, 그 만남과 그 노력의 간청을 다시 생각합니다. 

당신께 간절한, 울부짖음의 기도를 생각합니다. 나의 간청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개입하시고, 어떻게 그 일을 

풀어가시고 풀게 해 주셨는지를 생각하며 감사 합니다.

  그때의 간절한 간구로로 돌아가서,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과 역사를 생각하여 감사하고 다시금 찬미합니다. 

기도하는 우리에게 간청하는 우리에게, 우리의 간구를 아시는 하느님께서, 간청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간구하고, 간청한 시간으로 돌아가십시오. 그 자리로 돌아가기 바랍니다. 하느님께 드린 긴박하고 간절한 간구가

그분께서 어떻게 풀어주시고 받아주셨는지를 어떻게 되었는 지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 간청의 마음으로 오늘도 

그렇게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간청 때에 우리가 주님께 드렸던 약속과 봉헌이 있습니다. 선을 행하고 진리를 따르며, 어둠의 길을 걷지 않고 

주님의 길만 따르겠다고 기도하고 봉헌하였습니다. 그 절박했던 간청을 다시 한번 새기고 새롭게 주님께 드립니다.

 

  우리가 간청을 잊는 이유는 게으름과 나태함 때문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탐욕 때문입니다. 

자신의 쉼을 잊어버리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 간청합니다. 나 자신를 비롯하여, 가족과 가정, 이웃과 사회, 교회와 세계를 위한 간청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으름과 나태함이, 욕심과 탐욕이 그 간청을 늦추고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굴하지 않습니다. 나의 일에 매여있고,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하지 않고 주님 앞에 쉼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 걸림돌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주님, 당신의 나라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하느님께 간청의 아들 딸로 돌아오게 하소서. 

새롭게 드리는 간청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과 당신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나의 간청을 들어주신 주님을 생각하고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오늘 주님의 말씀과 

그 자리, 거룩한 일과 봉헌에 축복해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주님, 당신께 온전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그 때를 상기시켜 주소서. 

당신의 역사를 알고 다시 한번 깨닫는 자 되게 하소서. 

당신께 드리는 간청을 통하여 행동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당신께 영광드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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